[코멘트 IS]'승장' 김태형 감독 "김인태·양석환 활약 돋보여, 최원준도 호투"

안희수 2021. 6. 3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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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극적인 역전승으로 4연패를 끊어냈다.

두산은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8-6으로 신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최원준이 6이닝 1실점 호투했지만, 3-1로 앞선 7회 수비에서 구원진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 3개를 허용하며 역전까지 내줬다. 그러나 3-4, 1점 뒤진 채 맞이한 9회 공격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대타 최용제가 중전 안타를 치며 출루했고, 김인태가 동점 적시타, 양석환이 쐐기 만루포를 때려냈다.

두산은 최근 공격력 저하와 불펜 난조로 4연패를 당했다. 5연패 기로였던 27일 롯데전도 우천 서스펜디드 경기가 선언되기 전까지 2-3으로 리드를 내줬다. 부상자가 속출하며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 신승으로 분위기 전환 계기를 만들었다.

경기 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연패중이라 선수들이 부담감이 있었을텐데, 경기후 반 타자들이 집중력을 보이며 힘든 경기를 이길수 있었다. 3안타와 동점타를 기록한 김인태와 결승 만루홈런을 친 양석환의 활약이 돋보였다. 승리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최원준도 선발투수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라고 총평했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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