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차량 공유 업체, 원조 우버 추월하나..오늘 공모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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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우버'인 디디추싱의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공모가격이 예정 밴드의 최상단 수준으로 결정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디디추싱 공모가격이 예정 밴드 최상단에 결정되면 조달 자금 규모는 40억달러(4조5200억원)에 이르게 된다.
디디추싱은 이날 중 공모가격을 확정하고 다음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DIDI'라는 티커로 거래를 시작한다.
디디추싱은 이번 상장을 계기로 차량공유 사업의 원조인 우버와 업계 선두 경쟁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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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독점 조사 악재에 공모가 예상 수준 그칠 듯
시가총액 672억달러로 956억달러 우버 위협
상장후 주가 급등시 우버 추월 가능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중국판 우버'인 디디추싱의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공모가격이 예정 밴드의 최상단 수준으로 결정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앞서 상장한 쿠팡처럼 당초 예정한 수준에 비해 공모가가 치솟는 일은 없을 전망이다.
CNBC 방송은 2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디디추싱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한 예정 공모가는 13~14달러다.
디디추싱 공모가격이 예정 밴드 최상단에 결정되면 조달 자금 규모는 40억달러(4조5200억원)에 이르게 된다. 이 경우 디디추싱의 시가총액은 672억달러(76조원)다.
디디추싱은 이날 중 공모가격을 확정하고 다음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DIDI'라는 티커로 거래를 시작한다.
시장에서는 디디추싱의 기업가치가 1000억달러(113조원)에 이른다는 평가도 나온 바 있지만 최근 중국 당국이 디디추싱 등 주요 플랫폼 기업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나선 것이 리스크로 부각되며 공모 가격이 높아지지 않았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반면 CNBC 방송의 앵커이자 유명 투자자인 짐 크레이머는 "디디추싱에 대한 당국의 반독점 조사가 기업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라면서 매수를 권유했다.
디디추싱은 이번 상장을 계기로 차량공유 사업의 원조인 우버와 업계 선두 경쟁을 할 전망이다. 두 회사는 나란히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현재 우버의 시가총액은 956억달러다. 디디추싱이 14달러에 상장한 후 50%의 상승률을 기록하면 우버의 시가총액을 뛰어넘게 된다. 미국 2위 차량공유 업체인 리프트의 시가총액은 193억달러에 그치고 있다.
디디추싱은 중국 차량 공유 시장의 90%를 차지한 기업이다. 2016년엔 미국 우버의 중국 사업부도 인수했다.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 미래에셋금융그룹과 네이버도 디디추싱에 투자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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