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확진 일주일 새 70명 늘어.."유행국가 지정 방안 검토"

신동호 2021. 6. 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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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코로나19 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급확산 중인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감염자는 일주일 새 70여명 늘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인도네시아도 델타 변이가 확인된 국가"라며 "최근 변이 유행 국가로부터의 입국자 숫자 자체가 늘면서 변이 감염자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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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신동호 기자]

기존 코로나19 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급확산 중인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감염자는 일주일 새 70여명 늘었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6.20∼26)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 이른바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267명이다.

이에 따라 누적 감염자는 2,492명으로 늘었다.

이는 유전체 분석을 통해 변이 감염 사실이 확정된 사례를 집계한 수치다.

신규 267명 가운데 영국에서 유래된 '알파형' 변이가 18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 델타형 변이 73명, 브라질 '감마형' 변이 4명, 남아공 '베타형' 변이 1명이다.

이들의 감염경로를 보면 196명이 국내 감염, 71명이 해외유입 사례다.

특히 해외유입 71건 중 52건이 델타 변이 감염 사례이며, 이 가운데 대다수인 36건은 인도네시아발(發) 입국자로 확인됐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인도네시아도 델타 변이가 확인된 국가"라며 "최근 변이 유행 국가로부터의 입국자 숫자 자체가 늘면서 변이 감염자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현재 전문가 그룹을 통해 다수의 변이 확진자가 나온 국가를 '델타 변이 유행국가'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해당 국가에 대해 입국시 격리 면제 조치 대상에서 제외하고 별도의 코로나19 음성 확인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당국은 매월 남아공·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고위험 국가를 지정하고 있다.

6월에는 남아공·말라위·보츠와나·모잠비크·탄자니아·에스와티니·짐바브웨·방글라데시·적도기니·브라질·수리남·파라과이·칠레 등 13개국이 변이 유행국가로 지정됐으며, 7월에는 우루과이·콜롬비아·아르헨티나·몰타가 더해져 총 17개국으로 늘어난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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