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곡] 이달의 소녀, 신전에서 의식 치르는 듯 'PTT (Paint The Town)'
※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이달의 소녀(LOONA)가 한 편의 인도 영화 같은 음악으로 돌아왔다.
28일 이달의 소녀가 네 번째 미니앨범 '&'(앤드)의 발매를 했다. 2019년 2월 발매한 리패키지 앨범 'X X'(멀티플 멀티플) 이후 2년 5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인 만큼 많은 관심이 쏠렸다.
타이틀곡 'PTT (Paint The Town)'는 이제까지 이달의 소녀가 발매한 곡 중에 가장 강렬하고 폭발적인 에너지가 담겼다. 뮤직비디오는 마치 멤버들이 신전 속에서 일종의 의식을 치르듯 신비로운 분위기까지 자아낸다. 멤버 진솔은 쇼케이스에서 "인도 영화 볼리우드(Bollywood)에서 영감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PTT (Paint The Town)'는 도입부부터 빠르게 전개되는 타악기 소리와 그 위로 샘플링된 이국적인 보컬이 얹어지며 시작부터 귀를 확 사로잡는다.
강렬한 타악기 소리와 남성의 보컬이 쭉 깔리는 가운데 공격적인 덥스텝 사운드와 808 베이스가 한번 더 얹어지며 트렌디한 느낌을 준다. 그 뒤를 이어 최면을 걸듯 울려 퍼지는 인도 플루트와 거대한 코러스가 결합돼 화려하고 웅장한 볼리우드 느낌을 제대로 낸다.
특히 드롭 파트에서 인도 플루트 소리가 부각돼 'PTT (Paint The Town)'의 시그니처 사운드가 된다. 또한 노래 전체가 순수한 히트 라인으로 구성됐으며 미니멀한 구절과 프리 코러스 부분으로 이어지는 중독적인 멜로디 라인은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다.
가사에는 금기에 갇히거나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주체적으로 스스로 확립하여 자신만의 색으로 'Paint The Town' 하겠다는 포부를 전한다. 도입부에서 '시작된 우리의 mission / 여기서는 그 누구도 날 / 막을 순 없어'라며 잠들어 있던 주체성을 일깨운다.
또 '다른 걸 원해 more & more / 금기를 깨고 roll roll'이라며 세상이 정한 규칙에 얽매이지 말자고 메시지를 던진다. 후렴에서는 폭발하는 사운드와 함께 'We're about to paint the town', 즉 '우리가 세상을 색칠할 시간이다'라며 뜨거운 야망을 드러낸다.
뮤직비디오는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풍성한 볼거리로 가득 채워졌다. 멤버들은 신전을 연상케 하는 공간에서 다양한 장신구와 의상으로 신비로움을 연출한다. 또 석양이 지는 들판에서 창을 든 사람을 배경으로 강렬한 분위기를 만든다. 그곳에서 이달의 소녀가 파워풀한 안무를 선보이며 뮤직비디오를 매력적으로 만든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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