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아데토쿤보 "미들턴이 해낸 일은 비현실적이다"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두 시즌 연속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던 ‘그리스 괴물’ 야니스 아데토쿤보(26·밀워키)가 맹활약한 동료를 향해 극찬을 쏟아냈다.
밀워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3차전에서 애틀랜타를 113-102로 꺾었다. 1차전을 먼저 내줬던 밀워키는 이후 2연승을 달리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 우위를 차지했다.
아데토쿤보가 33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그러나 이날 가장 빛난 선수는 크리스 미들턴이었다. 미들턴은 3점슛 6개 포함 38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특히 미들턴은 4쿼터 3점슛 4개를 포함해 20득점을 폭격했고 상대를 완전히 제압했다.
‘ESPN 스탯&정보’에 따르면 미들턴은 지난 25포스트시즌 동안 플레이오프 4쿼터에서 20점을 기록한 첫 번째 밀워키 선수다.
AP통신에 따르면 경기 후 아데토쿤보는 미들턴에 대해 “비현실적인 활약을 해냈다.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경기 막판 팀을 승리로 끌고 갔다. 오늘 내가 본 건 위대함이다”라고 말하며 동료를 치켜 세웠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로 밀워키에 입단한 아데토쿤보는 이후 줄곧 한 팀에서 미들턴과 호흡을 맞춰왔다. 아데토쿤보는 얼마 전 라커룸에서 미들턴과 언제까지 커리어를 이어갈 건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미들턴에게 ‘네가 은퇴하는 날은 내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순간이 될 거야’”라고 말했다며 서로 각별한 사이라는 걸 보여줬다.
한편 미들턴은 자신의 4쿼터 맹활약에 대해 “드디어 슛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이전까지) 림을 통과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알맞은 타이밍에 슈팅 감각을 찾았고, 감사했다”고 전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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