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김학범, '김학범이 감독 맡은' 대학팀과 훈련.. '와카' 결정에도 도움

허인회 기자 2021. 6. 28. 11: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팀 김학범이 대학 두 팀을 훈련 파트너로 삼아 점검을 잘 마쳤다.

관계자는 "대학팀이 조별리그에서 만날 상대와 똑같진 않아도 부족한 포지션의 확인이 가능했다"며 "다른 훈련도 마찬가지겠지만 이번 훈련은 와일드카드 선정을 결정하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훈련 중인 팀 김학범.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팀 김학범이 대학 두 팀을 훈련 파트너로 삼아 점검을 잘 마쳤다. 김학범 감독이 상대팀의 감독을 맡는 이색적인 방법으로 부족한 부분을 확인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 24일과 26일 명지대와 인천대를 불러들여 훈련을 진행했다. 골을 넣는 흔한 연습 경기는 아니었다.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진행하는 훈련 방식으로 팀을 점검했다. 김 감독은 훈련 전날 "올림픽 본선을 준비하기 위한 훈련 상대"라고 거론한 바 있다.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한 채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 컸다. 일반적인 연습 경기를 진행할 경우 부상 위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김 감독은 "두 대학팀의 감독이 나다. 상대의 진짜 감독은 잠깐 빠질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상대팀에 특정 축구를 주문한 뒤 올림픽 대표팀의 대응 능력 등을 확인하기 위한 의도였다.


훈련은 무사히 잘 이뤄졌다. 올림픽 대표팀 관계자는 "우리끼리 훈련할 때보다 훨씬 긴장된 상태에서 훈련이 진행됐다"며 "대학 선수들은 어리고 기본적으로 속도가 빠르다. 기술적으로는 다소 부족할 수 있어도 빠른 템포의 공격과 수비가 가능하다. 하고 싶었던 훈련을 했다"고 설명했다.


메달을 목표로 하는 팀 김학범은 빠른 템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훈련 시 잔디에 물을 잔뜩 뿌리고 템포를 빠르게 가져간 패스, 패턴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일본 경기장의 잔디가 짧고 물기까지 가득 머금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비슷한 환경을 조성해 적응하도록 만들기 위함이다.


관계자는 "대학팀이 조별리그에서 만날 상대와 똑같진 않아도 부족한 포지션의 확인이 가능했다"며 "다른 훈련도 마찬가지겠지만 이번 훈련은 와일드카드 선정을 결정하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팀 김학범의 완전체 18명은 오는 30일 발표될 예정이다. 2차 소집 훈련을 진행한 선수단은 현재 23명이다. 30명이었던 1차 소집 명단에서 이승우와 백승호 등 9명이 빠지고 송민규와 김대원이 새로 합류한 상황이다. 와일드카드 3장을 사용하면 지금 명단에서 8명이 더 빠지게 된다. 선수단은 여러 훈련을 통해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기사의 타임톡 서비스는
언론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