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된 황정민 8월에 만난다..극한의 탈주[공식]

조연경 2021. 6. 2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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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이 '인질'이 됐다.

영화 '인질(필감성 감독)'이 8월 개봉을 확정하고 1차 예고편과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이 선택한 2021년 첫 번째 영화라는 점에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더 고조시키고 있는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인질범들에게 잡혀 묶여있는 황정민의 파격적인 뒷모습을 담아 화제가 된 런칭 포스터와는 확연히 상반되는 긴박한 이미지를 담고 있다.

“살기 위한 극한의 탈주가 시작된다”라는 카피와 함께 인질범들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하는 황정민의 결연한 표정이 눈길을 모으는 가운데, 아무런 무기도, 도움도 없이 과연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지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28일 CGV 페이스북을 통해 최초 공개된 1차 예고편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사상 최악의 ‘배우 황정민 납치사건’의 전말을 알려주는 듯한 타임 코드로 시작해 긴박감을 더한다.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집으로 귀가하던 길에 정체불명의 인질범들에게 붙잡혀 그들의 아지트로 잡혀 온 황정민에게 “황정민 씨, 억울해요?”, “그냥 운이 없었다고 생각해”라고 말하는 인질범은 그가 아무런 이유 없이 인질이 되어버렸음을 상기시키며 섬뜩함을 보여준다.

이처럼 한순간에 톱스타에서 인질로 전락한 황정민이 정체불명의 인질범들을 상대로 분노, 회유, 협박을 거듭하다 결국에는 목숨을 건 탈주를 감행하기까지, 그의 표정 연기는 극한의 긴장감을 여실히 표현하고 있다.

여기에 도심을 가로지르는 카체이싱 추격신과 리얼한 액션은 올 8월,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액션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하는 가운데, “드루와, 드루와, 그거 한번만 해 주세요”라며 황정민의 명대사로 그에게 조크를 던지는 인질범과, 그를 마주하는 황정민의 텐션은 리얼함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황정민이 이후에 보여줄 극한의 탈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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