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부진 만회한 카체이싱 '발신제한'

성하훈 2021. 6. 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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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영화가 모처럼 1위를 차지하며 그간의 부진을 조금이나마 만회했다.

6월 마지막 주말 승자는 지난 23일 개봉한 <발신제한> 이었다.

<발신제한> 은 지난 5월 11일 <비와 당신의 이야기> 이후 47일 만에 한국영화로서 1위를 차지했다는 것에 더해, 5% 미만이었던 한국영화 점유율을 12%로 끌어올리며 모처럼 한국영화의 체면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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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5% 미만이었던 한국영화 점유율, 12%로 상승

[성하훈 기자]

 <발신제한>의 한 장면
ⓒ CJ ENM
 
한국영화가 모처럼 1위를 차지하며 그간의 부진을 조금이나마 만회했다.

6월 마지막 주말 승자는 지난 23일 개봉한 <발신제한>이었다. 화려한 카체이싱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주말 20만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35만을 기록했다. 좌석판매율도 13%를 유지하는 등 흥행순도도 양호했다.

<발신제한>은 지난 5월 11일 <비와 당신의 이야기> 이후 47일 만에 한국영화로서 1위를 차지했다는 것에 더해, 5% 미만이었던 한국영화 점유율을 12%로 끌어올리며 모처럼 한국영화의 체면을 세웠다.

물론 여전히 10위권에는 <발신제한>과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 모교> 두 편에 불과하지만, 성수기인 7월 영화시장 변화에 발판을 놓은 셈이다.

2위는 개봉 한 달을 넘긴 <크루엘라>가 차지했다. 토요일 2위~4위 간 관객 수 격차는 1천명 정도에 불과할 정도였다. 23일 개봉한 <킬러의 보디가드 2>가 2위에 오르고 <콰이어트 플레이스 2>와 <크루엘라>가 3위와 4위를 차지하며 추격하는 모양새였다. 이후 관객 수 격차가 줄어들더니 <크루엘라>가 일요일 2위로 수직상승했다.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간 <크루엘라>와 <킬러의 보디가드 2> 모두 10만 6천 관객을 추가했으나 <크루엘라>가 100명 정도 더 많았다. 누적 관객은 각각 145만과 23만이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2>는 토일 10만 1천 관객을 추가해 누적 61만을 기록하며 2~3위 경쟁에서 밀려난 모습이었다.

1주일 전체 관객 수는 지난주보다 늘어났다. 21일~27일까지 전체 관객 수는 128만 9천으로 130만에 근접했다. 지난주 117만보다 10만 이상 늘어난 것이다. 주말 관객 수는 64만으로 지난주 61만보다 3만 증가했다.

6월 전체 관객 수는 452만으로 지난 5월 전체 관객 수인 437만을 가볍게 넘어섰다. 1월 전체 관객 178만보다 2.5배 정도 늘어난 수치다. 극장의 안전성이 확인된 데다 볼만한 영화들이 하나둘 개봉하면서 영화관을 찾는 관객의 발걸음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더욱이 오는 7월 7일 개봉하는 마블 영화 <블랙 위도우>가 예매율 40%를 넘어선 상태여서 7월 극장가의 회복세가 가파르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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