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퀸' 코르다 "이젠 내가 '넘버 1'~"..김효주 3위 '도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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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르다(미국)의 생애 첫 '메이저 퀸' 등극이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존스크리크 애틀랜타애슬레틱골프장(파72·6831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1시즌 세번째 메이저 KPMG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450만 달러) 최종일 4언더파를 쳐 3타 차 대승(19언더파 269타)을 일궜다.
디펜딩챔프 김세영 공동 12위(5언더파 283타), 박인비 공동 40위(1오버파 289타), 고진영은 공동 4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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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넬리 코르다(미국)의 생애 첫 ‘메이저 퀸’ 등극이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존스크리크 애틀랜타애슬레틱골프장(파72·6831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1시즌 세번째 메이저 KPMG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450만 달러) 최종일 4언더파를 쳐 3타 차 대승(19언더파 269타)을 일궜다. 지난 3월 게인브리지, 지난주 마이어클래식 이후 시즌 3승째이자 통산 6승째, 우승상금은 67만5000달러(7억6000만원)다.
코르다는 리젯 살라스(미국)와 5타 차 공동선두로 출발해 이글 2개와 버디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3번홀(파4) 버디와 5번홀(파5) 이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1타 차 선두를 달리던 12번홀(파5)에서 아이언으로 2온을 성공시켜 이글을 낚았다. 살라스가 이 홀에서 1타를 잃어 순식간에 4타 차로 벌어졌다. 15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지만 우승과는 상관 없는 스코어였다.
평균 304야드의 호쾌한 장타가 발군이다. 셋째날 9언더파의 몰아치기가 동력이 됐다. 코르다가 바로 2017년 LPGA투어에 데뷔해 이듬해부터 매년 1승 이상씩 올리고 있는 스타다. 스포츠 가족으로 유명세를 탔다. 아버지 페트로는 1998년 호주오픈 테니스 단식 챔프, 어머니 레지나 역시 1989년과 1991년 US오픈 테니스 단식 16강에 진출한 경력을 자랑한다. 막내 서배스천도 테니스 선수다.
무엇보다 올해 개막전 다이아몬드리조트트토너먼트 우승자인 언니 제시카와 새 역사를 만들고 있다. 역대 두 번째 ‘자매 연속 대회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유일한 다승자로 상금 1위(179만3930달러)다. 세계랭킹에서도 고진영(26)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서게 됐다. 2014년 10월 스테이시 루이스 이후 첫 미국 선수 ‘넘버 1’이다. "메이저 챔프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며 "목표를 이뤄 기쁘다"고 환호했다.
살라스는 1언더파에 그쳐 2위(16언더파 272타)에 만족했다. 2014년 킹스밀챔피언십 우승 이후 7년 만에 통산 2승째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ANA 챔프’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공동 5위(8언더파 280타), ‘US여자오픈 챔프’ 유카 사소(필리핀)과 ‘LA오픈 챔프’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공동 21위(3언더파 285타)다. ‘혼다 챔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공동 46위(2오버파 290타)에 머물렀다.
한국은 ‘HSBC 챔프’ 김효주(26·롯데)가 4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3위(10언더파 278타)로 선전했다. 시즌 3번째 ‘톱 5’다. 고진영과 박인비(33·KB금융그룹), 김세영(28·메디힐)에 이어 도쿄 올림픽행을 확정했다. 양희영(32·우리금융그룹)이 8타를 줄이며 공동 9위(6언더파 282타)로 도약했다. 디펜딩챔프 김세영 공동 12위(5언더파 283타), 박인비 공동 40위(1오버파 289타), 고진영은 공동 46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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