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현장] 페레즈가 '20분 보고 영입' 이상헌, 믿음에 보답하는 선수로 성장 중

허인회 기자 2021. 6. 2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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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부산아이파크)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페레즈 감독의 신뢰에 보답했다.

페레즈 감독은 이상헌을 영입하게 된 배경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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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이상헌(부산아이파크)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페레즈 감독의 신뢰에 보답했다. 페레즈 감독은 앞으로가 훨씬 기대되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27일 오후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18라운드에서 부산이 서울이랜드를 1-0으로 꺾었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이상헌이었다. 후반 3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공을 따낸 뒤 직접 드리블 돌파를 통해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서울이랜드의 스리백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도 개인 능력으로 모두 뚫어내며 만든 골이었다. 상대의 느슨한 압박을 이용했다. 


이날 이상헌은 공격수들 중 가장 돋보였다. 전반 2분 만에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대기하다가 고재현이 걷어낸 공을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골문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 19분에는 드로젝의 정확한 롱패스를 받아 유효슈팅으로 이어갔고 이번에는 김경민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28분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드리블을 하다가 장윤호에게 걸려 넘어지며 절호의 프리킥 기회도 따냈다. 다만 안병준의 킥이 수비벽에 걸리면서 득점은 무산됐다.


이상헌은 직전 경기였던 FC안양전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뒤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초 울산현대를 떠나 부산으로 이적한 뒤 꾸준히 출장 기회를 받으면서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페레즈 감독은 이상헌을 영입하게 된 배경을 공개했다. "이상헌은 작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20분을 뛰었다. 불과 20분만 보고 구단에 영입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상헌은 내가 지시한 모든 것을 경기장에서 보여줬다. 시즌이 끝날 때 어떤 선수로 성장할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것"이라며 "이상헌이 수비를 잘 안 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 지금은 그렇게 말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 열린 마음으로 항상 배우려는 선수다. 팀을 먼저 생각하기도 한다. 앞으로 더 성장하길 바란다. 물론 지금보다 훨신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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