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끈지끈.. 두통에 약 함부로 먹었다가 '큰일'난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2021. 6. 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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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때문에 진통제를 달고 사는 사람이라면 조심해야 한다.

약물 과용 두통이란 장기간 진통제를 지나치게 많이 복용한 탓에 두통이 오히려 악화되는 것을 말한다.

만약 두통이 참기 힘들 정도로 극심하면, 입원을 통해 안정제 등으로 통증을 조절하거나, 의사와 상의해 다른 종류의 진통제로 바꿔볼 수 있다.

약물 과용 두통을 치료하려면 2~3개월 동안 먹던 진통제를 끊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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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때문에 진통제를 달고 사는 사람이라면 조심해야 한다. 진통제가 오히려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약물 과용 두통'에 대해 알아본다.

◇진통제 중단해야 진단 가능

약물 과용 두통이란 장기간 진통제를 지나치게 많이 복용한 탓에 두통이 오히려 악화되는 것을 말한다. 두통 환자의 2% 정도가 이런 상태다. 한 달에 8~10회 두통을 겪으면서 1주일에 2회 이상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의심해야 한다.

약물 과용 두통이 생기는 이유는 뇌의 통증 전달 시스템이 망가졌거나 약물에 대한 의존성이 있을 때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으로 추정한다. 한양대병원 신경과 김현영 교수는 "약물 과용 두통이 있는지 여부는 약을 1~2주 정도 끊은 뒤 진단을 내린다"며 "약을 먹지 않았을 때 두통이 호전되면 약물 과용 두통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시기에 금단 증상으로 심한 두통이 생길 수 있지만 진통제를 복용하지 말고 참아야 한다. 만약 두통이 참기 힘들 정도로 극심하면, 입원을 통해 안정제 등으로 통증을 조절하거나, 의사와 상의해 다른 종류의 진통제로 바꿔볼 수 있다.

◇두통 처음 생겼을 때 의사에게 약 처방을

약물 과용 두통은 예방이 중요하다. 두통이 처음 생겼을 때 진통제를 함부로 복용하지 말고, 의사와 상담한 후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약물 과용 두통을 치료하려면 2~3개월 동안 먹던 진통제를 끊어야 한다. 환자의 80% 정도는 통증이 사라지는 효과를 보지만 두통이 완벽하게 낫지 않을 수도 있다. 이때는 원래 먹던 약과 성분이 다른 두통약을 처방받거나, 두통을 예방하는 약을 먹는 등 증상에 따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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