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국내 금융사 최초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 공개

김보미 2021. 6. 2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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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지난 24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개최,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앞장서기 위한 그룹 탄소중립 중장기 추진 전략 'KB 넷제로스타(Net Zero S.T.A.R.)'를 선언했다고 27일 밝혔다.

KB금융은 탄소배출량 측정을 위해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는 PCAF(Partnership for Carbon Accounting Financials·탄소회계금융협의체)와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과학적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의 방법론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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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보미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지난 24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개최,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앞장서기 위한 그룹 탄소중립 중장기 추진 전략 ‘KB 넷제로스타(Net Zero S.T.A.R.)’를 선언했다고 27일 밝혔다.

KB 넷제로스타는 친환경 기업을 육성 및 지원,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파리기후협약의 적극적 이행(Align)을 통해 환경을 복원(Restore)하고자 하는 전략이다.

KB금융은 탄소배출량 측정을 위해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는 PCAF(Partnership for Carbon Accounting Financials·탄소회계금융협의체)와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과학적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의 방법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산출된 ‘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은 약 2676만톤(tCO2eq)이라고 공개했다.

전세계적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을 공개한 금융회사는 ABN AMRO, APG 등 36개사이며, 국내 금융사 중에선 처음이다.

KB금융은 SBTi의 방법론에 따라 2.0℃ 시나리오 기반의 ‘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 감축 목표를 수립했으며, 2030년까지 33.3%, 2040년까지 61.0% 감축하여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룹 내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은 1.5℃ 시나리오에 맞춰 2040년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했다.

KB금융은 SBTi의 공식적인 검증절차를 통해 수립된 목표를 승인 받을 예정이며, 향후 이니셔티브 권고에 따라 정기적인 목표 재수립 절차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기준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해외 선진 금융기관들과 지속적으로 발 맞춰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30년까지 ESG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으로 확대하고 그 중 25조원을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분야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함께 가야 멀리 갈 수 있다’는 말처럼, 미래 세대를 위해 탄소중립으로 향하는 길을 우리 고객 및 기업들과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보미기자 bm0626@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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