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김민규·김연주 前아나운서 '나는 국대다' 8강 간다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 배틀 ‘나는 국대다’ 16강전이 마무리 됐다. 고등학교 3학년으로 이번 배틀의 최연소 도전자인 김민규(18)씨와 최고령 도전자인 김연주(55) 전 아나운서 등이 8강전 명단에 올랐다.
국민의힘은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 스튜디오에서 토론배틀 16강전을 진행했다. 16명의 후보자는 4명씩 팀을 이뤄 ‘65세 이상 지하철 무임승차’와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놓고 치열한 찬반 토론을 벌였으며, 이준석 대표와 배현진·김용태 최고위원,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이 심사를 맡았다.
8강 진출자에는 김 전 아나운서와 김씨를 비롯해 당직자인 황규환 전 상근부대변인, 지난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캠프 유세차에 올랐던 27세 취업준비생 양준우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민성훈·신인규·임승호·황인찬씨가 다른 경쟁자들을 제쳤다.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장천 변호사는 탈락했다. 인헌고 교사들의 정치편향 문제를 제기했던 최인호씨, 지난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전성하씨 등도 진출이 좌절됐다.
이 대표는 토론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최근 논란이 된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인선 문제를 언급하며 “민주당에서도 젊은 인재를 발탁해 청와대 비서관으로 세우기도 했지만, 우리가 하는 이 시도가 그들의 시도보다 훨씬 더 우월하고 좋은 결과를 낳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로 생중계된 16강전에는 동시간대 접속자 약 2만 명이 몰리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30일 8강전과 다음 달 5일 결승전을 거쳐 최고 득점자 2명을 대변인으로, 나머지 2명은 상근부대변인으로 각각 임명할 예정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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