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T1 '커즈' 문우찬 "연패로 분위기 안 좋았지만, 과정·결과 챙긴 승리로 만족해"

강한결 2021. 6. 2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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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를 끊고 오랜만에 승리한 T1 정글러 '커즈' 문우찬이 소감을 전했다.

T1는 27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DRX와의 경기에서 2대 0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대면 인터뷰에서 문우찬은 "연패 기간 동안 분위기도 좋지 않고, 연습 때도 힘든 부분이 있었다"며 "DRX도 연패 중이었지만 충분히 잘했는데, 오늘 과정과 결과를 모두 얻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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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1 정글러 '커즈' 문우찬. 강한결 기자

[종로=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연패를 끊고 오랜만에 승리한 T1 정글러 ‘커즈’ 문우찬이 소감을 전했다.

T1는 27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DRX와의 경기에서 2대 0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대면 인터뷰에서 문우찬은 “연패 기간 동안 분위기도 좋지 않고, 연습 때도 힘든 부분이 있었다”며 “DRX도 연패 중이었지만 충분히 잘했는데, 오늘 과정과 결과를 모두 얻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양 팀은 1·2세트 밴픽을 동일하게 진행했다. 문우찬은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DRX가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나’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우리가 더 잘해서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

문우찬은 “감독님과 코치님이 별말씀은 안하셨지만 ‘전판에 했던 실수를 줄이고 조금만 더 잘해보자’는 말을 하셨다”며 “특히 라인전에서 죽는 것을 줄이고 한타(교전) 단계에서 더 집중력 있게 해야 한다는 주문을 하셨다”고 말했다.

1세트 ‘다이애나’로 MVP를 받은 문우찬은 이날 경기 내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는 미드와 바텀 갱킹으로 중요 순간마다 큰 이득을 얻었다. 이후 2세트 말미에는 탑 라이너 ‘칸나’ 김창동에게 “다른 팀원 대신 네가 고통받은 것”이라며 격려를 남기기도 했다. 문우찬은 “창동이가 인게임에서는 별말이 없었는데 게임이 끝나고 나서 힘들었고 말해서 웃었다”며 “팀원들 모두 고생했다는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날 승리 전까지 T1은 리브 샌드박스와 농심 레드포스에게 패해며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문우찬은 “시작 전만 해도 ‘오늘도 지면 어떻게 하나’라는 걱정이 있었다”면서도 “경기에 들어서고 나서는 어떻게 플레이를 해야할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에 몰두하고 집중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T1은 오는 30일 kt 롤스터를 만난다. 베테랑 정글러 ‘블랭크’ 강선구는 최근 노련함을 바탕으로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문우찬은 “kt는 상체가 강한 팀인데, 우리도 많은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며 “저만 잘하면 블랭크 선수는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제 경우 과하게 자신감을 가지면 집중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평정심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h04kh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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