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레너드 결장, 폴 조지 "몸 상태 100%가 아니라면 출장 안 하는 게 맞아"

강혜준 2021. 6. 2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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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 패배 후 LA 클리퍼스 팬들로부터 비난에 시달리고 있는 폴 조지. 사진=게티이미지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가 창단 51년 만에 진출한 콘퍼런스 결승에서 탈락할 위기에 놓였다.

클리퍼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0~21 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4차전에서 피닉스에 80-84로 졌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1승 3패가 된 클리퍼스는 5차전 패배 시 탈락이다.

1차전과 2차전을 내리 내준 클리퍼스는 3차전 승리하며 반등을 꿈꿨다. 그러나 팀의 저조한 야투율,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의 부재, 체력 문제 등으로 인해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이날 클리퍼스의 최고 득점자는 폴 조지였다. 조지는 23득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렸지만 야투 성공률이 25.0%(5/20), 3점슛 성공률이 11.1%(1/9)에 그쳤다. 자유투 성공률 마저 따라주지 않았다. 조지는 자유투 18개 중 12개만 성공시켜 성공률 66.7%를 기록했다.

조지의 어깨는 무겁다. 지난 15일 유타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에서 무릎을 다친 레너드의 몫까지 해내야 한다. 레너드는 이후 단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오른쪽 무릎 염좌라고만 알려진 채 복귀 일정은 미지수다.

팀이 패하자 모든 화살이 조지에게로 쏟아졌다. ESPN의 레이첼 니콜스 기자는 자신의 개인 SNS에 "조지는 36일 동안 (플레이오프) 17경기를 소화했다. 레너드의 부상 이후 많은 부담이 조지로 향했지만, 그는 팀을 플레이오프 마지막 4팀으로 이끌었다. (상황을 좀 더 넓게) 균형감을 갖고 접근해라"며 조지를 두둔했다.

만일 레너드가 5차전 복귀 시, 조지의 부담이 덜어질 수 있다. 그러나 조지는 레너드가 무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ESPN에 따르면 조지는 "레너드의 몸 상태를 대신해 말할 수는 없지만, 만약 그가 100%의 상태가 아니라면 우린 그가 경기를 뛰지 않기를 바란다. 형제로서 팀 동료로서 말이다. 장기적으로 그의 건강이 당장의 플레이오프보다 중요하다. 그의 부상 정도나 레너드가 할 수 있는 것, 못 하는 것 등에 대해서 말할 수 없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그의 건강이다"고 전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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