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32.7% 이재명 25.5%..'복당' 홍준표 4위로 껑충 [PNR리서치]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각각 32.7%, 25.5%지지율을 기록하며 양강 구도를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가 머니투데이 더300과미래한국연구소의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의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32.7%로 1위를 유지했다.
윤 전 총장 지지율은 2주 전 39.1%에 달했다가 지난주 33.9%를 기록한 데 이어 소폭 하락하며 답보 상태를 이어갔다. 부인과 처가 등의 의혹이 담긴 이른바 '윤석열 X파일' 논란 등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지사는 25.5%로 지난주 조사(27.2%)보다 소폭 하락하며 2위를 기록했다.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13.0%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 24일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준표 의원은 6.1%로 지난주(4.3%)보다 지지율이 오르면서 6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국민의힘 주자 중 5위 내에 든 것은 홍 의원이 유일하다.
이어 5위 추미애 전 법무장관(5.5%), 6위 최재형 감사원장(3.7%)을 비롯, 유승민 전 의원(3.1%), 정세균 전 총리(2.6%) 순으로 나타났다.
범여권 후보 중에선 이재명 지사 32.3%, 이낙연 전 대표 14.5%, 추미애 전 장관 9.1%, 정세균 전 총리 6.4%, 박용진 의원 5.4% 순으로 나타났다.
범야권의 경우 윤석열 전 총장 34.3%, 홍준표 의원 14.1%, 유승민 전 의원 8.8%,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5.6%, 최재형 원장 5.5%, 원희룡 제주지사 3.6%, 김동연 전 부총리 2.6%, 하태경 의원 2.4% 순이었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격차는 이전 조사보다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 50.5%, 이 지사 40.5%로,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커졌다. 지난주 양자 대결 조사에선 윤 전 총장 48.3%, 이 지사 43.1%였다.
윤 전 총장과 이낙연 전 대표의 양자 대결은 각각 50.8%, 40.9%로 나타났다. 이 지사와의 가상대결 시 격차와 크게 다르지 않은 양상이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3%, 더불어민주당이 30.5%, 열린민주당 6.8%, 국민의당 6.6%, 정의당 4%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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