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덴마크-'31G 무패' 이탈리아, 유로 8강 진출

강혜준 2021. 6. 27. 13:2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로 2020 16강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한 카스퍼 돌베리. 사진=게티이미지

덴마크와 이탈리아가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8강에 진출했다.

덴마크는 27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0 16강 웨일스와의 경기에서 4-0 완승했다. 덴마크는 조별리그 B조에서 2연패 후 3차전 러시아를 4-1로 제압해 기적처럼 16강에 올랐는데, 이날 거센 돌풍을 이어갔다. 2경기 연속 4골 폭발이다.

덴마크는 카스퍼 돌베리(니스)의 멀티 골에 힘입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돌베리가 전반 27분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3분 연속골을 몰아쳤다. 덴마크는 경기 끝까지 웨일스를 몰아붙였다. 후반 43분 요아킴 메흘레(아탈란타)의 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바르셀로나)가 골을 터트렸다. 한 점도 내주지 않은 채 4골 차 대승을 거뒀다.

덴마크는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에이스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밀란)이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지는 악재를 겪었다.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내주며 고난이 있었다. 그러나 선수단이 더욱 끈끈하게 뭉치는 계기가 됐다. 다행히 에릭센도 수술 후 회복했고, 함께 경기를 뛰지는 못하지만 동료들을 응원 중이다.

이탈리아의 A매치 31경기 연속 무패를 이끈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사진=게티이미지

이탈리아 역시 같은 날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16강전에서 2-1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팽팽했던 승부는 연장전까지 이어졌고 연장에 들어서야 3골이 터졌다.

이번 대회 강력 우승 후보인 이탈리아는 이날 오스트리아의 끈질긴 수비에 정규 시간 90분 동안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탈리아는 연장 전반 5분 균형을 깼다. 페데리코 키에사(유벤투스)가 강력한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전반 15분 마테오 페시나(아탈란타)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오스트리아는 연장 후반 9분 사샤 칼라이지치(슈투트가르트)의 헤더골로 한 점 따라갔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이 승리로 이탈리아는 자국 역사상 최다 연승 기록인 12연승을 달성했다. 또한 2018년 10월 우크라이나와 평가전(1-1 무승부)부터 시작된 A매치 무패 행진이 31경기(26승 5무)째로 경신됐다. 이는 A매치 역대 3위 기록이다. 역대 A매치 최장 연속 무패 기록은 브라질과 스페인의 35경기 무패기록이다.

강혜준 인턴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