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는 자랑스러워해도 돼" 패배한 오스트리아에 쏟아진 EPL 레전드들의 찬사

서지수 2021. 6. 2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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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한국시간) 치러진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의 16강 연장전에서 득점한 오스트리아 대표팀 사샤 칼라이지치. 사진=게티이미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전드들이 입을 모아 한 팀을 칭찬했다. 8강행 진출에 실패한 오스트리아가 그 주인공이다.

오스트리아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전에서 이탈리아에 1-2로 패했다.

축구 강국 이탈리아를 상대로 막강한 경기력을 펼친 오스트리아는 90분 경기에서 0-0으로 팽팽한 승부를 보여줬다.

하지만 곧이어 치러진 연장전에서 교체 투입된 이탈리아 대표팀 페데리코 키에사와 마테오 페시나가 연속골을 넣었다. 오스트리아의 사샤 칼라이지치가 이후 득점하며 이탈리아를 쫓아갔지만, 결국 패했다.

두 팀의 경기력은 막상막하였고 경기는 압도적이었다. 특히 이번 유로2020에서 막강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오스트리아가 크게 선전했다는 평가가 다수다.

이탈리아는 이번 유로2020에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 행을 확정한 팀이면서, A매치 31경기 연속 무패(26승 5무) 행진을 기록하는 중이다.

이에 영국 ‘BBC’는 축구 레전드들이 오스트리아의 경기력을 극찬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수비수 출신 리오 퍼디난드는 “오스트리아 감독은 그의 팀을 자랑스러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스트리아는 오늘 아주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이탈리아는 경기 전부터 오스트리아에 압도적으로 이기겠다고 자부했지만, 오스트리아는 최고의 팀이었다”며 오스트리아의 경기력을 극찬했다.

전 EPL 공격수 크리스 서튼도 거들었다.

그는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멋진 한 쌍이다.”며 두 팀의 경기가 뛰어난 매치를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연장전에서 이탈리아의 교체 선수들이 활약했다. 나는 오스트리아가 맥을 못 춘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오스트리아는 계속 생존했고, 득점까지 이뤘다”며 감탄했다.

그는 칼라이지치가 헤딩골을 넣는 당시 오스트리아의 승리 가능성에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EPL 레전드 앨런 시어러도 오스트리아의 경기력은 일품이었다고 추켜 올렸다.

시어러는 “매우 어려운 연장전이었는데, 오스트리아는 에너지와 품격을 보여줬다. 그들은 이탈리아에 긴장을 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칼라이지치의 헤딩골은 너무도 멋진 엔딩이었다”고 덧붙였다.

서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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