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MLB 데뷔 첫 한 경기 4안타

박소영 2021. 6. 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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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4안타를 쳤다.

27일 LA 에인절스전에서 4안타를 날린 최지만. [AP=연합뉴스]


최지만은 2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2016년 에인절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이후 첫 4안타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37에서 0.272(81타수 22안타)로 상승했다. 탬파베이는 13-3으로 이기고 4연승을 달렸다.

최지만의 안타는 두 번째 타석부터 터졌다. 2-3으로 뒤진 4회 말 1사 주자 1루에서 우전 안타를 쳤다. 이후 연달아 적시타가 터지면서 득점에도 성공했다. 탬파베이는 4회에 4점을 뽑아 6-3으로 역전했다. 최지만은 5회 말에는 2사 주자 3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7회말 무사 주자 2, 3루에서는 2루타로 1타점을 추가했다. 8회 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2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최지만은 경기 후 "타석에 나갈 때마다 어떻게든 출루할 생각을 했다. 너무 많이 뛰어서 중간에 배가 많이 고팠다. 주말이라 팬들이 많았는데 좋은 성적을 내서 기분 좋다"며 웃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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