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사 추모 공연 열려 .. 생전 좋아했던 '브로콜리너마저' 출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추행 피해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이 모 중사를 추모하는 공연이 대구시 수성구 컬쳐커뮤니티 더 공감에서 열렸다.
26일 이 중사 유족 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파란하늘'이라는 제목으로 이 중사를 추모하고 유가족과 지인들을 위로하는 공연이 열렸다.
이 중사가 졸업한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 선배들이 주축이 된 '고(故) 이 중사 추모위원회'가 마련한 이 날 공연에는 이 중사가 생전에 좋아했던 밴드 '브로콜리너마저'가 직접 출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성추행 피해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이 모 중사를 추모하는 공연이 대구시 수성구 컬쳐커뮤니티 더 공감에서 열렸다.
26일 이 중사 유족 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파란하늘'이라는 제목으로 이 중사를 추모하고 유가족과 지인들을 위로하는 공연이 열렸다.
이 중사가 졸업한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 선배들이 주축이 된 '고(故) 이 중사 추모위원회'가 마련한 이 날 공연에는 이 중사가 생전에 좋아했던 밴드 '브로콜리너마저'가 직접 출연했다.
유족들은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 로비에서 유튜브 생중계로 공연을 관람했다.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는 지난 4일 이 중사의 추모소가 마련된 이래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중사 아버지는 “딸아이가 좋아했던 브로콜리너마저 밴드가 감사하게도 흔쾌히 참여해줬다고 들었다”며 “다른 분들도 많이 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유족 측은 이번 사건에서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아직 명백히 밝혀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 중사의 장례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유족 측 김정환 변호사는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족들이 이 중사의 장례를 안 하는 이유는 피해자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염원하기 때문”이라며 “사건의 직접적인 가해자뿐만 아니라 여러 의혹에 대해 수사가 이뤄진 뒤 장례는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lx906@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여자 찾으면 70억 현상금 드립니다…"성형수술 가능성 있어" - 아시아경제
- "나는 귀엽고 섹시" 정견발표하다 상의탈의…도쿄지사 선거 막장 - 아시아경제
- "니네 얼마 버냐?"…학폭 가해 동창들 향한 곽튜브의 한 마디 - 아시아경제
- 소방관 밥해주려던 백종원, 한 끼 단가 보고 놀라 "죄송하면서도 찡해" - 아시아경제
- "이웃 참 추악하다"…이삿날 드러눕고, '승강기 사용 500만원' 붙인 아파트 - 아시아경제
- "임영웅, 실망이네요"…'이 단어' 썼다가 악성 댓글 테러 어쩌나 - 아시아경제
- 무대 직캠에 나체 합성…'아이돌 딥누드' 우후죽순 확산 - 아시아경제
- "역시 중국산은 못쓰겠네"…알리·테무서 쿠팡으로 갈아타는 韓 고객들 - 아시아경제
- "나도 당첨됐다"…류호정, 기자들 단톡방 성희롱 논란에 격분 - 아시아경제
- 3세반 아이들 때리고 누르고…어린이집 교사 3명 학대 파장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