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묘역 찾은 송영길, 방명록에 "분단의 벽 베고 민족화해"

오원석 2021. 6. 2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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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 김구 묘역을 찾아 작성한 방명록. [사진=송영길 대표 페이스북]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 김구 묘역을 찾아 작성한 방명록. [사진=송영길 대표 페이스북]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백범 김구 선생 묘역을 찾아 '민족 화해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백범 선생 서거 72주기를 맞아 송 대표는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 묘역을 참배했다. 김영호 비서실장 등이 동행했다. 자신의 페이스북에 송 대표는 "오늘로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취임한 지 56일이 됐다"며 "백범 선생의 말씀을 새기며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이라고 했다.

그는 "당 대표 입장에서는 취임부터 현안 해결이라는 1막이 끝나고, 이제 대선 경선이라는 2막이 시작된다"라며 "경선의 공정한 관리자이자, 흥행과 여론형성을 도와야 하는 조력자로서 저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민생과제 해결과 민족 화합의 길을 민주당이 열겠다고 했다.

이날 송 대표는 묘역 방명록에 "'모든 것이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 분단의 벽을 베고 쓰러질 각오로 선생님의 뜻을 이어 민족 화해의 길로 나아가겠습니다"라고 남겼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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