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델타변이 확산..오늘부터 봉쇄령 확대

조슬기나 2021. 6. 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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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시드니에서 전염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다.

베레지클리언 주총리는 "지난 24시간 동안 지역사회 감염이 29건으로 증가하는 등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빠르다"며 "봉쇄령 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NSW주의 델타 변이 확산은 지난 16일 시드니 동부에 거주하는 60대 공항 리무진 버스 운전사가 미국에서 입국한 승객을 이송하던 중 감염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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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시드니에서 전염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다. 시드니와 인근 지역으로 봉쇄령도 확대됐다.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26일(현지시간)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 NSW주 총리가 광역 시드니, 블루마운틴, 센트럴 코스트, 울릉공 등을 대상으로 이날 오후 6시부터 다음달 9일 밤 11시 59분까지 2주간 봉쇄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앞서 시드니시(市)와 울라라, 랜드위크, 웨이벌리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부분 봉쇄령을 내린 데 이어, 봉쇄 지역을 확대한 것이다.

베레지클리언 주총리는 "지난 24시간 동안 지역사회 감염이 29건으로 증가하는 등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빠르다"며 "봉쇄령 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3~5일 정도의 단기 봉쇄로는 지역사회 전파 0를 달성할 수 없다는 의료 전문가의 충고를 받아들여 2주 봉쇄를 내린다"고 설명했다.

봉쇄 기간 동안 대상지역 주민들은 일 또는 교육,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비롯한 의료적 목적, 동정적 돌봄, 생필품 또는 필수 서비스 구매 등 4가지 필수 목적을 제외한 외출이 금지된다.

아울러 실내 집합시 1인당 4㎡ 공간을 유지하고 가정 방문 인원은 5명으로 제한된다. 결혼식은 27일까지만 허용되며 이후 봉쇄가 끝날 때까지는 모두 취소해야한다. 장례식은 가능하지만 최대 참석인원 100명으로 제한된다.

NSW주의 델타 변이 확산은 지난 16일 시드니 동부에 거주하는 60대 공항 리무진 버스 운전사가 미국에서 입국한 승객을 이송하던 중 감염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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