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팡팡한' 직원 갑질 논란에 "허위사실" 주장

윤은식 2021. 6. 2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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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전 직원들이 "직원들을 번호로 부르고 화장실 다녀온 사람에게 시말서를 쓰게했다"고 주장한데 대해 허위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쿠팡은 "진보당은 몇년 전에 각각 2일 또는 5일 동안 근무했던 분들을 내세워 쿠팡 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을 이름이 아니라 번호로 부르고 있으며, 화장실을 다녀온 사람에게 시말서를 쓰게 했다는 등 허위 주장으로 쿠팡은 물론 쿠팡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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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번호로 부르고 화장실 사용 시말서 사실 아냐" 해명
진보당원들과 쿠팡물류센터 노동자들이 24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앞에서 쿠팡물류센터 노동자 현장 실태 폭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윤은식 기자 =쿠팡은 전 직원들이 "직원들을 번호로 부르고 화장실 다녀온 사람에게 시말서를 쓰게했다"고 주장한데 대해 허위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쿠팡 전 직원들은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에서 진보당 주최로 열린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 현장 실태 폭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쿠팡은 26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24일 진보당의 기자회견에서 과거 쿠팡에서 근무한 분들이 주장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쿠팡은 "진보당은 몇년 전에 각각 2일 또는 5일 동안 근무했던 분들을 내세워 쿠팡 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을 이름이 아니라 번호로 부르고 있으며, 화장실을 다녀온 사람에게 시말서를 쓰게 했다는 등 허위 주장으로 쿠팡은 물론 쿠팡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직원들을 번호로 불렀다는 것에 대해 쿠팡은 "직원들을 부를때 'ㅇㅇㅇ 사원님'으로 호칭하고 있다"며 "과거 일부 일용직 근로자들이 익명성 보호 차원에서 자신의 이름 대신 연락처 뒷자리로 불러달라고 직접 제안해 한때 그렇게 시행한적이 있었으나, 그 이후 제도를 변경해 2019년 이후로는 직원들의 이름과 000 사원님이라는 호칭으로 부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자회견에서 위와 같은 주장을 한 사람은 3년전 마지막으로 근무를 했으며 당시 근무 기간도 2일에 불과했다"며 "3년 전에 이틀 근무한 기억만으로 물류센터의 현재 근무환경을 매도하는 것은 전혀 신빙성 없는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화장실 사용 시말서에 대해서는 "물류센터에서 화장실 사용 제한을 하지 않으며, 직원이 화장실에 다녀 왔다는 사실만으로 시말서나 사실확인서를 쓴 경우는 결코 없다"고 해명했다.

쿠팡은 "모든 물류센터, 모든 사업장에서 화장실 이용은 자유롭다. 화장실에 다녀왔다는 이유만으로 시말서나 사실확인서를 쓰게 한 경우는 한 건도 없고 노동부 근로감독을 통해 지금까지 화장실 사용 제한 등 지적을 받은 적이 단 한번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 "진보당은 이미 지난 2월 폐지된 시간당 생산량(UPH)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처럼 주장하고, 화재 직후 전원이 안전하게 대피한 사실을 무시한 채 안전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는 일방적인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며 "물을 마시러 가거나 화장실 가는 것에 제약이 있다는 사실무근의 주장도 내놓고 있습니다. 이런 주장은 모두 허위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쿠팡은 마지막으로 "쿠팡은 매일 5만여명이 출근해 근무하는 소중한 일터다. 과거에 잠시 근무했던 소수의 왜곡된 주장으로 전체 5만여명 직원들의 명예를 훼손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언론도 이런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을 일방적으로 인용하는 보도를 중단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eunsik8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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