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대중문화 이슈] 김수찬 정산 갈등 / 한예슬 유튜버 고소 / 서지수 코로나 확진 등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 동생, 명예훼손 피소건 불송치 결정
'프로포폴 불법 투약' 하정우, 정식 재판 받는다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 음주운전 혐의 검찰 송치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김수찬 vs 뮤직케이, 정산금 ‘0원’ 둔 갈등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가수 김수찬이 지난 24일 3년간 뮤직케이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한 결과 정산금이 ‘0원’에 ‘2억’이 넘는 빚이 남았다고 폭로하면서 파문이 일었습니다. 갑작스러운 군 복무 역시 정산금 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되자 뮤직케이는 김수찬의 주장을 반박했고, 입대 역시 정산 문제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입니다.

소속사의 입장 발표 이후 김수찬은 또 다시 SNS에 글을 올리면서 의식주 명분으로 받은 돈은 물론, 계약금으로 받은 돈 역시 갚아야 할 돈에 포함되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수찬과 소속사의 입장에 극명히 엇갈리면서, 이들의 갈등이 법정 분쟁으로까지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한예슬, 유튜버 김씨 폭로전…결국 법정으로

배우 한예슬이 유튜버 김씨의 잇따른 폭로에 결국 법정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김씨는 유튜브를 통해 한예슬과 관련한 클럽 버닝썬 마약 연루설, 화류계 출신 의혹, 탈세 의혹 등을 제기했습니다. 한예슬은 특히 미국 거주 당시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루머에 대해 “있지도 않은 사실을 어떻게 인정하라고 하는데,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하나. 그건 사회적 괴롭힘”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이현주 동생 ‘무혐의’…DSP “에이프릴 집단 따돌림 인정한 것 아냐”

전 에이프릴 멤버였던 이현주의 동생이 명예훼손 피소건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받자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는 “경찰의 이번 결정이 집단 따돌림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소속사는 “불송치 결정 이유를 있는 그대로 왜곡 없이 전부 인용하면, '비방할 목적 및 허위사실의 인식이 있다고 볼 수 없어 불송치결정 됨‘이다”라며 “멤버들의 집단 따돌림을 인정한 바 없고, 피고소인이 자신이 쓴 글 내용에 대해 허위성의 인식이 없었다는 이유로 불송치결정이 내려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이현주 측은 “경찰은 이현주 동생이 쓴 글이 허위사실인지 여부에 대해서도 명시적으로 판단을 했다”며 “DSP미디어는 불분명한 내용으로 대중의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행위를 자제하고 법에서 정한 절차 내에서 필요한 주장을 해 주길 거듭 당부드린다”고 꼬집었습니다.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 하정우, 정식 재판 받는다

지난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벌금 1000만원에 약식 기소된 배우 하정우가 정식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7단독 신세아 판사는 지난 22일 하정우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 사건을 공판에 회부했습니다. 이 사건은 마약 전담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에 배당됐고, 아직 첫 재판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 송치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겸 배우 리지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리지는 지난달 18일 오후 10시12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을 하다 앞서가는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를 넘는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리지 역시 현장에서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고, 택시와의 충돌은 인명피해 없이 경미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블리즈 서지수, 코로나 확진…멤버 전원 자가격리

그룹 러블리즈 멤버 서지수가 지난 22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모든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러블리즈 멤버들은 물론 스태프 등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만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러블리즈 멤버들과 관련 스태프들은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7월 4일까지 자가 격리에 돌입했습니다.

그룹 세븐틴도 활동에 제약이 걸렸습니다.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븐틴의 컴백 촬영에 참여했던 하이브 직원 1명과 외주 스태프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세븐틴 멤버들은 음성 결과를 받았지만 방역 당국으로부터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이달 29일까지 자가격리를 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