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운임 7주연속 상승..유럽·미주동안 또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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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선 운임이 7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특히 미주동안, 유럽, 지중해 등 국내 주요 수출 항로의 노선 운임이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내 수출기업들의 주요 항로인 미주서안 노선 운임은 1FEU(길이 12m 컨테이너)당 4716달러로 전주와 동일했지만 같은 기간 미주동안 노선 운임은 1FEU당 30달러 오른 8944달러로 12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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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컨테이너선 운임이 7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특히 미주동안, 유럽, 지중해 등 국내 주요 수출 항로의 노선 운임이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2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37.04포인트 오른 3785.4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10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고치로 올 2분기 평균 SCFI(3259.15)는 전년 동기 대비(897.39) 3.6배에 달했다.
국내 수출기업들의 주요 항로인 미주서안 노선 운임은 1FEU(길이 12m 컨테이너)당 4716달러로 전주와 동일했지만 같은 기간 미주동안 노선 운임은 1FEU당 30달러 오른 8944달러로 12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시아~유럽 노선 운임은 1TEU(길이 6m짜리 컨테이너)당 128달러 오른 6479달러로 한 달 사이 무려 592달러 상승했다. 같은 기간 지중해 노선은 1TEU당 122달러 오른 6514달러로 사상 처음 6500달러대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다시 썼다.
아시아~남미 노선도 1TEU당 전주 대비 83달러 오른 9380달러, 호주·뉴질랜드 노선 운임은 198달러 오른 2593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주 처음 3000달러대를 돌파한 아시아~중동 노선은 1TEU당 2997달러로 전주 대비 5달러 하락했다.
업계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북미서안 롱비치 및 로스앤젤레스(LA)항구 등의 체선 현상 및 중국 선전시 옌톈항의 부분 폐쇄까지 겹치면서 선복 부족 심화가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세를 지속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운임 상승세가 올 3분기까지 지속해 SCFI 운임 지수가 4000대을 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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