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OLED 구동칩도 품귀 현상 온다

우수연 2021. 6. 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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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의 능동-행렬OLED(AMOLED) 채택 비율이 높아지면서 해당 구동칩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스마트폰용 AMOLED 구동칩은 각 패널 제조업체가 맞춤형 제작을 원하고 있어 생산이 더욱 까다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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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의 능동-행렬OLED(AMOLED) 채택 비율이 높아지면서 해당 구동칩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구동칩의 부족으로 패널 생산량이 하락하면 스마트폰 완제품 생산에도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주요 스마트폰 업체의 AMOLED 패널 보급률은 올해 39.8%에서, 내년에는 4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같은 높은 채택률에도 불구하고 현재 AMOLED 구동칩 제조 공정 기술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일부 파운드리 업체들이 생산 일정을 확정하지 않고 있어 내년 AMOLED 패널 출하량 증가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고 트렌드포스는 분석했다.

AMOLED 구동칩은 주로 12인치 웨이퍼 공정에서 생산되며 전 세계적으로 12인치 라인에서 스마트폰용 AMOLED에 할당되는 양도 제한적이다. SMIC, HLMC, 넥스칩 등 중국계 파운드리들이 각각 AMOLED 구동칩 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있지만 양산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특히 스마트폰용 AMOLED 구동칩은 각 패널 제조업체가 맞춤형 제작을 원하고 있어 생산이 더욱 까다롭다. 구동칩 생산 업체들이 대규모 양산을 하기 위해서는 긴 검증 기간과 개발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트렌드포스는 팹리스 AMOLED 업체들이 안정적이고 역량이 충분한 파운드리 라인을 확보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TV용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부족으로 패널 생산이 제한되면서 TV 완제품(세트) 생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 같은 현상이 스마트폰으로 옮겨오고 있다"며 "대량 생산 역량을 갖춘 파운드리 확보가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폰 업계에서는 반도체 구동칩 부족에 대응하며 플래그십 모델 위주로 출시를 집중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다만 중저가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등은 반도체 부족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월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고동진 IM부문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관련 공급 불균형이 심각하다"며 "2분기가 조금 문제"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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