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건장관, 보좌관과 키스 사진 유출..불륜 스캔들

김남명 2021. 6. 26. 10: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델타 변이 확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영국에서 코로나19 대응 최고 책임자인 보건장관의 불륜 사진이 유출됐다.

상대는 그의 보좌관으로 두 사람 모두 결혼해 자녀까지 두고 있다.

영국 대중 매체 더 선은 25일(현지시간) 행콕 보건장관이 지난달 6일 오후 런던 보건부 청사에서 그의 보좌진인 지나 콜러댄젤로와 껴안고 키스하는 모습이 담긴 CCTV 화면을 입수해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 더 선 홈페이지 캡처

델타 변이 확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영국에서 코로나19 대응 최고 책임자인 보건장관의 불륜 사진이 유출됐다. 상대는 그의 보좌관으로 두 사람 모두 결혼해 자녀까지 두고 있다.

영국 대중 매체 더 선은 25일(현지시간) 행콕 보건장관이 지난달 6일 오후 런던 보건부 청사에서 그의 보좌진인 지나 콜러댄젤로와 껴안고 키스하는 모습이 담긴 CCTV 화면을 입수해 보도했다.

더 선은 행콕 장관이 중요한 회의나 총리실 등에 콜러댄젤로와 동행하는 장면이 여러 차례 목격됐다고도 전했다. 행콕 장관과 콜러댄젤로는 옥스퍼드대 재학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각각 결혼한 상태이며 자녀가 3명씩 있다.

행콕 장관은 작년 3월 콜러댄젤로를 6개월 계약 무급 보좌관으로 채용했고 9월엔 보건부에 조언하는 비상임이사에 임명했다. 이에 야당인 노동당은 권력 남용이라며 행콕 장관의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노동당 대변인은 “장관과 개인적 친분이 있는 측근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면,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면서 행콕 장관이 내연녀를 세금으로 정부 요직에 임명한 점을 꼬집었다.

핸콕 장관은 이에 대해 “매우 죄송하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반하는 것을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전염병으로부터 국가를 보호하는 일에 집중하겠다. 개인적인 문제에서 가족을 보호해주면 감사하겠다”며 자리에서는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총리실도 핸콕 장관 해임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총리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사과를 받아들였고 사안이 종결됐다며 행콕 총리를 지지했다.

김남명 인턴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