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승' 김상식 전북 감독 "감바오사카 잡고 조 1위로 오르겠다"

[풋볼리스트] 이종현 기자= 김상식 전북현대 감독이 첫 경기 승리에 기쁨을 드러내면서도 감바오사카와 두 번째 경기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26일 오전 1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2021 조별리그 H조 1차전 경기에서 전북이 치앙라이를 2-1로 이겼다. 이승기가 선제골을 넣고 구스타보가 추가골을 넣었으나 치앙라이의 에카닉에게 실점해 어려운 2-1 승리를 지켰다. 전북(+1)은 승점 3점으로 선두 감바오사카(+2)와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대회 첫 경기가 언제나 힘들다, 첫 경기에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경기가 3일마다 한 번씩 열리는데 남은 경기들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승기 역시 "첫 경기에 승리해서 기분이 좋지만, 실점을 한 부분에서는 아쉬운 점도 있다. 다음 경기에는 더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후반전 실점 이후 흔들린 상황에 대해서 "2대0에서 선수 교체를 진행했고, 경기 흐름에 빨리 적응하지 못했다. 교체는 다음 감바오사카전을 염두에 둬서 진행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조 선두를 다툴 감바전에 대해서 "다음 경기가 H조의 1위를 결정지을 중요한 경기이다. 우선 회복과 다음 경기에 보완이 필요한 부분들을 잘 준비하겠다. 감바오사카는 선수 개인 능력들이나 패스 능력이 모두 좋은 팀이다. 중요한 경기이니만큼 체력적인 부분과 정신적인 부분 모두 잘 준비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