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주목해야 할 경제지표는?..펀더멘털로 관심 이동

송화정 2021. 6. 2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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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정책에서 다시 펀더멘털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Fed 위원들의 엇갈린 의견들로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높아졌지만 다음 주에는 Fed 위원들의 발언에서 지표들의 흐름을 통해 통화정책의 방향성 및 실적에 대한 기대치의 조정 과정이 뒤따를 것으로 보여 금융시장의 관심은 다시 펀더멘털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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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정책에서 다시 펀더멘털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다음주 발표될 주요국 경제지표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다음주 주요국들의 경제지표가 다수 발표된다. 그중 주목해야할 지표로는 한국의 6월 수출과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미국에서는 6월 ISM 제조업지수와 6월 고용 보고서, 중국에서는 6월 제조업 PMI 지수가 꼽힌다.

우선 미국에서 발표되는 6월 ISM 제조업지수는 5월 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시장전망치(컨센서스)가 모아지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높아진 비용 부담 등이 체감경기의 개선을 제약할 가능성을 고려한 것"이라며 "하지만 이미 발표된 마켓 제조업 PMI 지수가 하락할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상승했던 점을 고려하면 비용 부담보다 경제활동 정상화에 따른 수요 개선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고 분석했다.

6월 고용보고서는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비농가 신규 고용은 전월보다 69만5000명 늘어나고 실업률은 5.7%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최근 고용 개선 강도를 제약했던 추가 실업급여 지급에 대해 일부 주를 중심으로 조기 종료를 결정했던 만큼 저임금 업종을 중심으로 고용 개선세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신규 고용이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 김 연구원은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관련 불확실성을 자극할 수 있겠지만 경기 호조에 좀더 초점을 맞출 경우 금융시장에는 위험자산 선호를 지지해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6월 중국 제조업 PMI 지수는 51.0으로 5월과 비교할 때 소폭 하락하거나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의 완만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은 유효하나 중국 정부의 통화 및 재정정책의 일부 정상화 과정에 따른 금융시장 및 경기 모멘텀 둔화로 지표의 개선세는 주춤해질수 있는 구간이라는 분석이다.

6월 한국 수출 증가율은 5월보다 둔화되겠지만 30% 후반의 증가세는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일평균 수출이 여전히 양호하고 실적 자체가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수출기업의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가 경기 확장기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유로존 경기의 회복 모멘텀이 하반기 들어 강화되고 신흥국의 수요는 백신 보급 등으로 시차를 두고 이어질 수 있음을 고려할 때 글로벌 수요 개선 기대는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월 또는 8월까지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Fed 위원들의 엇갈린 의견들로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높아졌지만 다음 주에는 Fed 위원들의 발언에서 지표들의 흐름을 통해 통화정책의 방향성 및 실적에 대한 기대치의 조정 과정이 뒤따를 것으로 보여 금융시장의 관심은 다시 펀더멘털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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