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서 "성폭행 당했다" 도움 청한 임신부, 납치·강간한 파키스탄 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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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에서 20대 임산부가 한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도움을 청한 다른 남성 세 명에게 재차 성폭력을 입은 사건이 알려지며 공분을 사고 있다.
이후 A씨는 지나가던 세 명의 파키스탄 남성(각각 19세·21세·27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세 남성은 경찰에 체포됐지만 처음에 A씨를 성폭행한 아프가니스탄 남성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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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에서 20대 임산부가 한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도움을 청한 다른 남성 세 명에게 재차 성폭력을 입은 사건이 알려지며 공분을 사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현지매체에 따르면 임신 3개월차 여성 A씨(25)는 휴대전화를 고치기 위해 아테네 오모니아 인근 지역을 방문했다가 아프가니스탄 출신 남성에 의해 어두운 장소로 끌려가 성폭행을 당했다.
이후 A씨는 지나가던 세 명의 파키스탄 남성(각각 19세·21세·27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들은 A씨를 택시에 태워 인근 지역 아파트 지하로 데려가 집단 성폭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비명 소리를 들은 아파트 주민들이 발코니로 나가 “무슨 일이냐”고 소리쳤고, 세 남성은 그제서야 부랴부랴 피해자를 보내줬다.
A씨는 곧장 경찰서로 향해 성폭행 피해 사실을 신고했고 경찰과 함께 아파트로 돌아왔다. 세 남성은 경찰에 체포됐지만 처음에 A씨를 성폭행한 아프가니스탄 남성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경찰은 피해자의 속옷과 옷 등에서 용의자들의 DNA를 수집해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인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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