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초콜릿 100g 먹었더니.. 의외의 효과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 6. 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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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은 열량이 높고 당분이 많아 건강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혈당 수치가 높거나 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비만인 경우에는 초콜릿 섭취를 삼가는 게 좋지만, 적정량을 특정 시간에 먹는다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연구결과, 기상 후 1시간, 취침 전 1시간 내에 초콜릿을 섭취한 경우 ▲장내 미생물 구성 ▲식욕(감소) ▲수면(낮잠 증가) 등에 변화가 있었으나 체중에는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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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초콜릿을 먹으면 지방이 연소되고 허리둘레가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초콜릿은 열량이 높고 당분이 많아 건강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혈당 수치가 높거나 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비만인 경우에는 초콜릿 섭취를 삼가는 게 좋지만, 적정량을 특정 시간에 먹는다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아침에 일어나 초콜릿을 먹을 경우 체중에 영향을 주지 않고 오히려 지방이 연소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브리검여성병원 연구진은 시간별 초콜릿 섭취에 따른 신체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폐경기 여성 19명을 대상으로 14일간 ▲아침 기상 1시간 후 ▲밤 취침 1시간 전에 초콜릿 100g을 섭취하도록 했다. 시험에 사용된 초콜릿은 코코아(18.1g), 지방(31g), 탄수화물(58.4g, 이 중 설탕 57.5g) 등을 함유했고, 초콜릿 100g 당 테오브로민·카페인 함량은 각각 215mg·2.06mg이었다. 시험은 무작위·교차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연구원들은 참가자들과 초콜릿을 먹지 않은 대조군의 여러 신체 변화를 비교·분석했다.

연구결과, 기상 후 1시간, 취침 전 1시간 내에 초콜릿을 섭취한 경우 ▲장내 미생물 구성 ▲식욕(감소) ▲수면(낮잠 증가) 등에 변화가 있었으나 체중에는 변동이 없었다. 오히려 기상 후 초콜릿을 먹은 경우 허리둘레가 약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단 음식 섭취를 비롯해 전체적인 식욕이 줄어든 반면, 지방 연소는 25%가량 늘었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가 열 발생과 지방 연소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진 초콜릿 속 테오브로민과 메틸잔틴, 플라바놀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폐경기 여성이 아침에 짧은 시간 동안 초콜릿을 섭취하면 지방을 태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이 밝혀졌다”며 “매일 밀크 초콜릿을 먹는 것이 체중을 증가시킨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 같은 연구결과는 ‘무엇’을 먹는지 뿐 아니라 ‘언제’ 먹느냐가 체중 조절과 관련된 생리적 메커니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생물학 국제 학술지 ‘파셉 저널(The FASEB Journal)’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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