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거품 논란 크래프톤 청약 연기..7월21·22일

천금주 2021. 6. 26.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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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의 공모가 거품 논란에 금융감독원까지 제동을 건 가운데 일반 투타자 청약 일정이 다음 달 14~15일에서 21~22일로 연기될 예정이다.

뉴시스는 투자은행(IB) 및 투자업계를 인용해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이 크래프톤의 일반투자자 청약 일정을 다음 달 14~15일에서 다음 달 21일~22일로 연기할 예정이라고 26일 보도했다.

앞서 크래프톤의 IPO(기업공개) 공모절차가 본격화하자 투자업계에서는 공모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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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의 공모가 거품 논란에 금융감독원까지 제동을 건 가운데 일반 투타자 청약 일정이 다음 달 14~15일에서 21~22일로 연기될 예정이다.

뉴시스는 투자은행(IB) 및 투자업계를 인용해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이 크래프톤의 일반투자자 청약 일정을 다음 달 14~15일에서 다음 달 21일~22일로 연기할 예정이라고 26일 보도했다. 앞서 크래프톤의 IPO(기업공개) 공모절차가 본격화하자 투자업계에서는 공모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1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45만8000원~55만7000원에 책정됐는데 이는 당시 장외가격에 맞먹는 수준이었다. 일반적으로 장외가가 공모가보다 높게 형성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모가 높은 편이다.

더욱이 미래에셋증권은 크래프톤의 기업가치 평가에 총 7개 비교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해당 기업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을 비교대상으로 삼았는데, 크래프톤 PER은 45.2배로 넥슨의 PER 12배 보다 높다.

수요예측 방식도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합쳐 2주 동안 진행하는 등 이례적인 방식을 택하자 공모가 논란을 피하기 위한 꼼수 아니었냐는 지적도 끊이지 않았다. 이에 지난 25일 금융감독원에서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정정을 요구하자 이 같은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금융감독원은 크래프톤의 공모액이 최대 5조6000억원으로 국내 기업공개(IPO) 역사상 최대 규모인 만큼 흥행에 실패할 경우 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오는 28일 예정된 수요예측부터 공모일정이 차질을 빚으면서 일정 조율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주관사 측은 공모가 책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비롯해 차후 일정 등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크래프톤과 함께 하반기 대어급 IPO(기업공개)로 진행되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는 다음 주 중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6년 1월에 설립된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최대주주 카카오가 지분 31.62%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7일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상태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4월26일 신규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아직 통과하지 못했다. 카카오뱅크는 다음 달 27~28일, 카카오페이는 그 다음주 중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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