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릴' 조건희 "농심, 고리 영입 후 몹시 강해졌어"

윤민섭 2021. 6. 2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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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로스터로 많은 승점을 챙겨 기뻐요. 롤드컵 직행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담원 기아 '베릴' 조건희가 한화생명 상대로 시즌 4승째를 거둔 소감을 밝혔다.

담원 기아는 2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 세트스코어 2대 1로 역전승했다.

-한화생명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소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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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로스터로 많은 승점을 챙겨 기뻐요. 롤드컵 직행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담원 기아 ‘베릴’ 조건희가 한화생명 상대로 시즌 4승째를 거둔 소감을 밝혔다.

담원 기아는 2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 세트스코어 2대 1로 역전승했다. 이들은 이날 승리로 4승2패(세트득실 +3)를 누적해 단독 4위 자리를 수성했다.

담원 기아는 변칙적인 라인업을 4경기 연속으로 고수했다. 기존 원거리 딜러 ‘고스트’ 장용준 대신 정글러 ‘말랑’ 김근성을 투입했다. 더불어 ‘캐니언’ 김건부에게 미드라이너, ‘쇼메이커’ 허수에게 원거리 딜러 역할을 맡겼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조건희는 이날 승리의 비결을 탑라이너 ‘칸’ 김동하의 2세트 솔로 킬과 3세트 밴픽 싸움 승리에서 찾았다. 그는 “2세트는 탑라인에서 나온 솔로 킬로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마지막 세트는 픽이 전체적으로 좋았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다음은 조건희와의 일문일답.

-한화생명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소감은.
“지난 프레딧전을 아쉽게 졌다. 오늘 2대 1이지만 그래도 승리를 거둬 기분이 좋다.”

-지난 프레딧 브리온전을 진 뒤 어떤 피드백을 주고받았나.
“주도권을 가진 라인에서 더 공격적으로 밀고 나가야 했다. 이 게임에 처음부터 끝까지 좋은 챔피언은 없다. 초반에 주도권을 갖는 챔피언, 주도권이 없는 대신 중후반에 좋은 챔피언이 있다. 프레딧전에선 각 라인이 챔피언의 주도권을 잘 활용하거나 조율하지 못했다.”

-2세트 때 카르마와 세나로 바텀 듀오를 짰다.
“카르마와 세나 둘 다 라인전이 강력하다. 중후반이 돼도 좋다. LPL에서 EDG가 많이 활용한 것으로 안다. 두 챔피언 다 유틸성이 강해 상체에서 딜과 이니시에이팅을 채워줘야 한다. 요즘 메타를 보면 상체 쪽에 이니시에이팅과 플레이메이킹을 하는 챔피언이 많아서 골랐다.”

-보통 원거리 딜러가 회복을, 서포터가 점화를 드는데 오늘 3세트에선 바꿔 들었다.
“메이지 서포터 간 대결에선 점화 활용이 중요하다. 유미가 이즈리얼에게 탄 상황에서 상대방에게 점화를 쓰려 들면 사거리가 살짝 부족하더라. 그래서 허수에게 점화를 들라고 하고, 내가 회복을 사용하기로 했다.”

-3세트 때 유미로 서포팅 아이템이 아닌 AP 딜러 아이템을 구매했다.
“미드라이너로 활용한 룰루가 강력한 AP 딜러 챔피언이 아니다. 스킬도 팀원을 서포팅하는 데 다 써야 한다. 부족한 AP 대미지를 채울 챔피언이 유미밖에 없다고 봤다. 경기 시작 전부터 룬도 AP 딜러로 세팅했다.”

-2세트 때 한화생명이 요네를 빠르게 골랐다.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나.
“스프링 시즌부터 나온 한화생명의 승리 패턴인데, ‘쵸비’ 정지훈 선수가 흔히 말하는 ‘슈퍼 하드 캐리’를 해야 이기는 경우가 많다. 두 번째 밴 페이즈로 넘어가면 (요네가) 밴이 될까봐 빨리 뽑은 것 같다.”

-다음 경기는 농심 레드포스전이다.
“농심이 ‘고리’ 김태우를 영입한 뒤 몹시 강해졌다. 요즘은 상체 메타다. 동시에 난도가 높지 않은 챔피언들이 강하면서 좋다. 어느 팀이든 챔피언에게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하고, 주도권을 활용한다면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 농심은 모든 라인이 탄탄하다. 정글러 역시 날카롭다. 열심히 준비하겠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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