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최재형 견제나선 與.."오만한 인물" "감사농단"

권남영 2021. 6. 2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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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야권의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을 싸잡아 견제하고 나섰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전 총장이 '검사징계법은 위헌이고 공정성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제기한 헌법소원이 헌법재판소에서 각하됐다"고 말했다.

백 최고위원은 최 원장과 윤 전 총장을 동시에 겨냥해 "권력을 탐하는 권력기관의 장이 두 명이나 되는 불행한 역사가 기록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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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 사진)과 최재형 감사원장.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야권의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을 싸잡아 견제하고 나섰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전 총장이 ‘검사징계법은 위헌이고 공정성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제기한 헌법소원이 헌법재판소에서 각하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마디로 교장 선생이 문제 학생을 징계하기 위해 징계위원회를 소집한 것을 위헌이라고 했다가 제대로 망신당한 꼴”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이로써 윤 전 총장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할 자격도, 공직자 기초자격도 갖추지 못한 오만한 인물임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전재수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X파일의 내용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면 법조인 출신인 윤 전 총장이 명예훼손 등을 다 걸었을 것”이라면서 “윤 전 총장 지지율은 누군가와 싸우면서 또는 반대하면서 쌓아 올린 것이다. 바람에 흩날리는 겨자보다도 더 가벼운 지지율이다. 조만간 윤석열 지지율 붕괴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깎아내렸다.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해선 정치적 중립 의무를 강조하며 비판을 가했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최 원장을 두고 “정치적 야욕을 품고 공무를 수행하면 모두에게 불행”이라며 “현역 감사원장의 대권 도전은 헌법상 의무를 저버리는 행위다. 감사원 권한을 정치적 목적을 위해 남용한 감사 농단”이라고 비난했다.

백혜련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감사원장 한 명 때문에 국가 최고 감사기구인 감사원의 존립이 흔들릴 정도의 위기가 오는 것은 아닌가 심히 우려스럽다”면서 “선출직에 출마하기 위해 헌법상 보장된 임기를 헌신짝처럼 버린 (감사원장의) 경우는 없다. 감사원장은 대선 출마의 징검다리가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백 최고위원은 최 원장과 윤 전 총장을 동시에 겨냥해 “권력을 탐하는 권력기관의 장이 두 명이나 되는 불행한 역사가 기록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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