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출마 선언식에 日언론 포함 113개 언론사 취재 신청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9일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식에 일본 10여개 언론사를 비롯해 총 113개사 취재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윤 전 총장 측 캠프에 따르면 오는 29일 서울 서초구 매봉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진행되는 선언식에는 13개 외신이 취재를 신청했다. 국내에선 방송 15개, 신문사 51개, 인터넷 매체 34개 등이 취재를 신청했다. 외신 포함 총 113개사가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식에 모일 예정이다.
외신 취재 명단을 보면 방송에서는 NHK, 테레비도쿄, TV아사히, 후지TV 등이, 신문에서는 니케이, 산케이, 아사히, 요미우리, 마이니치 등이 현장 취재를 지원했다. 교도통신과 지지통신도 취재 신청서를 냈다.
이밖에도 현장에는 진보·보수 진영을 단체를 비롯해 각종 정치·시사 유튜버도 총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지현 부대변인은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3층 행사장에는 총 75명, 2층에는 40명이 입장 가능하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대선 출마 선언식에서 대선 출마와 향후 정치 방향 등에 대한 생각을 밝힐 계획이다. 윤 전 총장 측은 “본인이 직접 출마 선언문을 작성 중이다. 공정·정의·상식 가치회복과 애국과 헌신, 국민통합 등의 메시지가 핵심 키워드”라며 “구체적인 민생 비전으로는 실사구시(實事求是) 경제관 등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선언 후에는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데 ‘X파일’ 논란·국민의힘 입당 문제 등에 대한 그의 답변 내용이 주목된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전날 최지현 부대변인을 통해 “저 윤석열은 오는 29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국민 여러분께 제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곳을 출마선언 장소로 정한 이유에 대해선 “대한민국 독립의 밑거름이 된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곳”이라며 “우리 선조들이 목숨을 바쳐 만든 대한민국 건국의 토대인 헌법정신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국민께 보여드리기 위함”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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