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슈퍼리그 추진 의지' 페레스 회장 "팬들은 로마보다 맨유에 관심 있어"

조효종 기자 2021. 6. 2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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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마드리드 회장이 유로피언 슈퍼리그를 계속 추진할 뜻을 밝혔다.

스페인 라디오 '온다세로'의 '엘 트랜시스토르'에 출연한 페레스 회장은 "2년 동안 슈퍼리그를 준비했다. 팬들의 관심을 잃고 있는 축구를 죽음에서 구해낼 수 있는 길이다. 누구도 배제하지 않았지만 모두가 참여할 수는 없다. AS로마, 삼프도리아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파리생제르맹(PSG)보다 주목도가 낮은 팀"이라며 슈퍼리그의 정당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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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마드리드 회장이 유로피언 슈퍼리그를 계속 추진할 뜻을 밝혔다.


스페인 라디오 '온다세로'의 '엘 트랜시스토르'에 출연한 페레스 회장은 "2년 동안 슈퍼리그를 준비했다. 팬들의 관심을 잃고 있는 축구를 죽음에서 구해낼 수 있는 길이다. 누구도 배제하지 않았지만 모두가 참여할 수는 없다. AS로마, 삼프도리아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파리생제르맹(PSG)보다 주목도가 낮은 팀"이라며 슈퍼리그의 정당성을 역설했다.


레알, 맨유 등 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12개 팀은 지난 4월 슈퍼리그 출범을 공식화했다. 인기 구단이 모여 축구계가 처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나섰으나, 거센 반발에 부딪히면서 불과 이틀 만에 계획이 중단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 맨체스터시티, 리버풀, 첼시, 아스널, 토트넘홋스퍼를 시작으로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인테르밀란, AC밀란이 연이어 탈퇴를 선언했고, 현재 레알, 바르셀로나, 유벤투스만이 슈퍼리그에 잔류하고 있다.


페레스 회장은 가장 먼저 돌아선 EPL 구단들의 이탈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잉글랜드 팀들은 강요받았다. 슈퍼리그에 전념했던 구단들이었는데, 서명하지 말았어야 할 서류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거대 구단들의 반란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강력한 처벌을 시사하는 한편 차등 징계 의사를 밝히며 회유에도 나섰다. 철회 의사를 밝힌 9개 구단은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기부금 부과 등 UEFA의 징계를 받아들였다.


UEFA는 슈퍼리그 잔류 구단들에 더 강한 징계를 내릴 예정이었는데, 마드리드 법원에서 중단 명령을 내렸다. UEFA의 징계와 슈퍼리그의 미래는 룩셈부르크에 위치한 유럽 사법 재판소의 판단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법원의 판단은 페레스 회장의 슈퍼리그 지속 의지에 불을 붙였다. "구속력 있는 계약이 있다. 아무도 떠날 수 없다. 슈퍼리그는 계속될 것이다. 우리는 법원에서 슈퍼리그는 건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UEFA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룩셈부르크의 법원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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