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거리두기 체계 개편.. "방역 이완 분위기 자제 촉구"

7월 중순까지 백신접종량 감소 예정.. 의료진 재정비 기간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6.25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오는 7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가 개편된다. 방역당국은 다소 완화되는 부분이 많지만, 방역 이완 분위기는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5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가 조정되면서 방역에 대한 이완 분위기가 나올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방역저치는 국민의 생활과 안전 사이에 균형이 이뤄져야 한다. 과도한 사회적 이완 분위기로 인해 안전하지 않은 수준으로 과도한 접촉이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사적 모임 제한의 완화 등으로 감염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자제를 부탁드린다”며 “야외행사나 각종 행사 등에서 적정 수준의 방역관리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오는 7월 중순까지 예방접종센터에서의 백신 접종량은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시행반장은 “7월 하순 이후 대규모 접종이 예상된다”며 “다음 주부터 7월 중순까지 예방접종센터 재정비 기간으로 설정하고 이 기간 보건소 직원, 예방접종센터 의료진에게 휴가나 연가 등으로 재충전의 기회를 드리고자 한다. 또 하반기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이러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예방접종센터를 중심으로 위탁의료기관의 의료진에게 화이자 백신 안전접종 교육을 실시하는 등 하반기 예방접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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