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 제자리 탈출하는 '탈장'.. 당신도 고위험군?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1. 6. 2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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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장이 사타구니 부위 복벽을 뚫고 나오는 사타구니 탈장(脫腸) 환자가 늘어나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여름 3개월(6~8월) 동안 2만1036명이 발병했는데, 이는 사계절(총 5만1445명) 중 가장 많은 환자 수다.

여름에 탈장 환자가 많아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복압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사타구니 탈장이 발생하면 사타구니 부위 피부 속에 부드러운 덩어리가 만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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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남성은 여름철 탈장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름에는 장이 사타구니 부위 복벽을 뚫고 나오는 사타구니 탈장(脫腸) 환자가 늘어나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여름 3개월(6~8월) 동안 2만1036명이 발병했는데, 이는 사계절(총 5만1445명) 중 가장 많은 환자 수다.

여름에 탈장 환자가 많아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복압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중장년 남성이 주의해야 한다. 통계에 따르면 환자의 약 65%가 50대 이상이고 남성 환자가 여성의 7배 정도로 많다. 남성이 여성보다 구조적으로 복벽이 약한 탓이다.

사타구니 탈장이 발생하면 사타구니 부위 피부 속에 부드러운 덩어리가 만져진다. 초기에는 덩어리를 누르거나 누우면 다시 들어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잘 들어가지 않고, 점점 커진다. 치료는 되도록 빨리 받는 게 좋다. 증상을 방치해 튀어나온 장이 복벽에 생긴 구멍에 끼면 괴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탈장은 보통 탈출한 장을 복벽 안으로 넣고 꿰매 치료하는데, 장 괴사가 일어나면 장을 절제해야 한다.

탈장을 예방하려면 고령자의 경우 고강도 운동을 자제하고, 무거운 화분을 들지 않는 등 복압을 갑자기 높이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 평소 변비, 전립선비대증, 천식이 있다면 치료하는 게 좋다. 대소변 볼 때 배에 힘을 주기 쉽고, 기침 때문에 배에 갑자기 힘이 들어갈 위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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