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아픔 씻고 '평화 한반도' 선포하자

장창일 2021. 6. 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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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드림포럼(포럼·이사장 은희곤 목사)이 25일 서울 서대문구 감리교신학대 웨슬리 채플에서 6·25전쟁이 시작된 6월 25일을 '한반도 평화의 날'로 선포했다.

남 대표는 "한반도를 할퀸 6·25 전쟁 개전일인 6월 25일을 동족상잔이 시작된 날이라는 아픔의 날에서 벗어나 한반도 평화를 상징하는 날로 삼자"며 "분단의 선인 38선을 평화를 위한 남북 상생의 노끈으로 만들자"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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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곤 평화드림포럼(포럼) 이사장이 25일 서울 서대문구 감리교신학대 웨슬리 채플에서 포럼의 활동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평화드림포럼(포럼·이사장 은희곤 목사)이 25일 서울 서대문구 감리교신학대 웨슬리 채플에서 6·25전쟁이 시작된 6월 25일을 ‘한반도 평화의 날’로 선포했다.

지난 5월 출범한 포럼은 분단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평화 한반도를 향한 비전을 공유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포럼은 한반도 평화 국제 학술포럼, 통일 교육과 교재 발간, 남북협력사업을 진행한다.

이날 포럼 이사 남경필 빅케어 대표는 참가자들을 대표해 6·25 한반도 평화의 날 선언문을 낭독했다.

남 대표는 “한반도를 할퀸 6·25 전쟁 개전일인 6월 25일을 동족상잔이 시작된 날이라는 아픔의 날에서 벗어나 한반도 평화를 상징하는 날로 삼자”며 “분단의 선인 38선을 평화를 위한 남북 상생의 노끈으로 만들자”고 권했다. 이어 “다시는 남북이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지 말고 함께 평화의 노래를 부르며 번영의 길로 나가자”며 “한반도의 평화가 궁극적으로 세계 평화에 공헌하는 출발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선포했다.

은희곤 이사장은 “남북이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눴던 6·25전쟁은 양측 모두에게 비극이었다. 다시는 동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평화의 길을 향한 걸음을 내디뎌야 한다”며 “한반도 평화가 세계평화의 중요한 길목으로 쓰임 받을 것으로 전망하며 평화 교육과 분쟁 종식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해서 진행하려 한다”고 사업 계획을 밝혔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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