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오 전쟁은 저리가라..글로벌 시총 1위 두고 '애플 vs MS' 대격돌

김기진 2021. 6. 25. 14: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6월 24일(미국 현지 시간) 266.69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시가총액 2조달러를 돌파했다. 장중 2조달러를 넘어선 적은 있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 4월 1조달러 돌파 기록을 세운 이후 약 2년 2개월 만이다. 이로써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상장사 중 시총 2조달러를 넘어서는 두 번째 기업이 되며 애플과의 격차를 줄이게 됐다. 애플은 지난해 8월 2조 클럽에 진입하며 미국 기업 최초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6월 24일 종가 기준 애플 시가총액은 2조2300억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싸다. 두 기업 간 시가총액 차이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5000억달러가 넘었으나 6월 24일 기준 2000억달러대로 줄어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총 2조달러 클럽에 가입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탄탄한 실적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0 회계연도(2019년 7월~2020년 6월) 매출 1430억달러, 영업이익 530억 달러를 기록했다. 각각 전년도 대비 13.6%, 23.3% 증가했다. 2021 회계연도 1~3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1%, 28.5% 늘며 성장을 이어간다.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 원격수업이 본격화되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면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클라우드 사업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것도 긍정적인 신호다. 6월 24일 새 운영체제 ‘윈도우11’을 공개한 것도 상승세에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다.

김기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