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 기업, 솔젠트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도 진단 가능"

정다운 2021. 6. 2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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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젠트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솔젠트 제공>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분자진단 전문 기업 솔젠트(대표이사 석도수)가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신종 델타 플러스 변이까지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다른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 속도가 빠르고, 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솔젠트가 자체 바이오인포매틱스(Bioinformatics·생물정보학) 기술을 활용해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솔젠트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이용하면 현재까지 알려진 아형(亞型)의 변이 바이러스와는 관계없이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솔젠트는 이 진단키트로 인도뿐 아니라 영국, 미국,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변이 바이러스도 검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개발진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설계할 당시 가장 변이가 적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부위를 바이러스 검출 유전자 부위로 선정했는데, 이에 따라 변이가 발생해도 다른 부위의 고유 RNA 염기서열을 정확하게 증폭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솔젠트는 최근 기존 제품보다 검사 기간을 앞당기는 신제품 개발에 성공해 ‘유럽 인증(CE-IVD)’과 ‘수출용에 한함’ 인증을 획득했다. 앞으로 전 세계 약 60개국에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정다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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