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재개발 속도..'환골탈태' 성남 구도심

김경민 2021. 6. 2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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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재건축,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경기 성남 중원구, 수정구 등 구도심이 환골탈태하는 모습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성남 중원구 상대원2구역 재개발 사업이다. 이 구역 재개발 조합은 최근 관리처분계획 신청을 위한 총회를 마치고 관리처분계획을 신청하기로 했다. 상대원2구역에는 지상 29층, 5090가구 대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재개발을 마치고 입주하는 단지도 꽤 많다. 금광3구역을 재개발한 금광동 한양수자인 성남마크뷰(711가구)는 올 초 입주를 마쳤다. 내년에도 집들이 단지가 쏟아진다. 중앙동 중1구역을 재개발한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2411가구)은 내년 9월 입주 진행 예정이다. 금광1구역은 재개발 사업을 통해 총 5320가구의 성남 e편한세상 금빛그랑메종으로 탈바꿈한다. 내년 11월 입주를 앞뒀다.

재건축 사업도 속도를 내는 중이다. 은행동 은행주공 재건축 조합은 머지않아 재건축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1987년 준공된 은행주공은 1차 1900가구, 2차 110가구 등 총 2010가구 규모로 재건축을 통해 3314가구로 탈바꿈한다.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시공한다. 매매가도 상승세다. 올 초까지만 해도 매매가가 7억원에 못 미쳤던 은행주공 전용 54㎡는 최근 7억75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성남 수정구도 재개발 사업을 통해 새 아파트촌으로 변신하는 중이다. 총 4089가구의 산성역포레스티아는 지난해 7월 입주 이후 집값이 급등했다. 전용 59㎡ 분양가가 4억원대 중반이었지만 최근 실거래가는 11억원을 넘어섰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잇따른 개발 호재 덕분에 입지가 좋은 성남 구도심 집값이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본다. 성남 구도심 새 아파트가 머지않아 분당 노후 아파트 가격을 추월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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