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문준용 세계적 예술인..지원금 문제 삼으면 인권침해"
신혜연 2021. 6. 25. 14:01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예술인"이라며 "밑도 끝도 없이 국가지원금 받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문제 있다'면 너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2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이 수석은 준용씨가 국가지원금을 받은 것은 "특혜가 아니"라며 "준용씨는 실력만큼은 이미 검증됐다. 상 받은 것이라든지 업계에 물어보면 '잘하는 사람'이란 건 인정받는다"고 반박했다.
이 수석은 또 "그런 사람이 공모나 이런 데 참여해서 채택되는 게 왜 논란이 되는지"라며 "일종의 기본권침해, 인권침해다. 대통령의 아들이면 숨도 안 쉬고 가만히 있어야 할까"라고 되물었다.
이어 특혜 논란 지적 자체가 "구태"라고 주장하며 "대통령 아들이 뭘 한다면 '대통령 권력을 이용했다'는 전제가 있다. 대통령이 개입했다는 증거를 하나라도 제시하면 말이 되겠는데 아무것도 없지 않은가"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는 최근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의 지원 대상자에게는 6900만원이 지급된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등 야권에서는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여경 성관계 세려고 CCTV 조회" 태백경찰 파면 청원
- 김수찬 "정산 0원, 빚만 2억"…홍진영이 폭로한 그 소속사
- 당구 여제 된 '캄보디아 댁', 아이 안 갖고 죽어라 치는 이유
- 임산부에 담배 연기 훅 뿜자…돌려차기로 내쫓은 식당 직원
- "성시경이 가스라이팅" 네티즌 주장에···성시경 "치료 돕겠다"
- 56.8cm 키 차이 극복한 찐사랑···기네스북까지 오른 英부부
- "오늘 죽을까" "그래" 아내 목조른 남편…日 '노노개호' 비극
- 울먹이며 "모든 증언 거부"…조국 딸, '조국 전략' 꺼냈다
- '노예 구조사' 때려죽인 구조단장…상상초월 CCTV 공개됐다
- 객석 바닥도 흔들…‘전통 춤’ 개념 뒤집은 공연 ‘산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