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게임 소식] "메이플 사용량 55% 상승" 기지개 켠 '여름 시즌의 왕자' 넥슨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6월 말. 여름 시즌의 왕자 넥슨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온라인, 모바일 가리지 않는 대대적인 여름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진행한 넥슨은 대부분 게임의 매출과 사용량이 증가하며, 게임 시장에 두각을 드러낸 모습이다.
모바일 시장의 경우 텐센트에서 서비스 중인 '백야극광'이 지난 17일 출시 이후 기세를 올리며, 구글플레이 매출 6위에 올라 미소녀게임의 열풍에 다시 불을 지핀 모습이다.
여기에 넷마블의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이하 '제2의 나라')는 매출 2위와 3위를 오가며, 리니지 형제를 바짝 뒤쫓고 있으며, ‘트릭스터M’은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매출 10위까지 밀려났다. 엔씨에서 출시한 모바일게임이 매출 10위권을 기록한 것은 '리니지 레드나이츠' 이후 두 번째다.
온라인게임의 인기 척도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PC방 시장의 경우 여름 시즌의 도래와 함께 상위 20위권 게임에 자리한 넥슨의 게임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중 지난 4월 진행된 간담회의 개편사항이 대거 반영된 여름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진행 중인 '메이플스토리'의 사용량이 50% 이상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을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지난해 3월 출시된 ‘디즈니 트위스티드 원더랜드’가 iOS 매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고, 스퀘어에닉스의 '로맨싱사가 리유니버스'가 무려 125계단 상승한 매출 5위를 기록하여 눈길을 끌었다.
중국의 경우 국내에서는 '슈퍼 씽씽캅'으로 유명한 '마신영웅전 와타루'의 IP로 개발된 '마신영웅전 신룡투사'가 매출 8위에 새롭게 등장했고, 같은 일본 IP를 사용한 '성투사성시 정의전설'이 매출 7위에 올라 새로운 신작의 등장을 알렸다.
[PC 온라인 게임 소식] 여름 시즌 돌입과 함께 일제히 사용량 상승한 넥슨 게임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 6월 3주 종합 게임 동향'을 살펴보면 넥슨 게임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PC방 사용량 상위 20개 게임에 포진한 넥슨 게임 6개 중 ’던전앤파이터’를 제외한 5개의 게임의 사용량이 동시에 증가했다. 이중 '메이플스토리'는 전주대비 사용량이 무려 55% 상승해 여름 시즌의 왕자다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업데이트와 함께 ‘버닝 월드’, 200레벨까지 1레벨 업 시 +2레벨 혜택을 제공하는 ‘테라 버닝 플러스’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인 '메이플스토리'는 게이머들의 사용량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향후 PC방 순위 상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 ‘피파 온라인4’의 사용량이 전주대비 상승하여 5.25% 점유율로 4위를 유지했고, 카트라이더’가 16위로 한 단계 순위 상승했다. 이와 함께 지난주 20위권에 진입한 ‘에이펙스 레전드’ 역시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오는 7월 22일 카카오게임즈의 퍼블리싱과 함께 ‘이터널 리턴’으로 서비스될 예정인 님블뉴런의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이 다시 20위권에 모습을 드러냈다.
[국내 모바일 소식] 텐센트 발 미소녀게임 열풍 강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살펴보면 텐센트의 '백야극광'이 눈에 띈다. 지난 1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백야극광'은 중국과 일본에 선 출시 후 국내 시장에 런칭하는 일반적인 미소녀게임들과 달리 글로벌 동시 출시된 SF 세계관의 미소녀 수집형 RPG다.
특히, 한붓그리기 퍼즐을 응용한 전투 시스템과 150여 명에 달하는 유명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손을 통해 탄생한 매력적인 80여 종의 캐릭터. 그리고 유명 성우진의 연기까지 더해져 큰 주목을 받았으며, 현재 매출 6위까지 오르며 좋은 반응을 얻는 중이다.
이와 함께 여름 시즌을 맞아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벌이는 ‘바람의 나라:연’과 ‘V4’의 경우 순위를 끌어올려 매출 8위과 9위를 나란히 유지해 온라인부터 시작된 넥슨 게임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아울러 넷마블의 ‘제2의 나라’의 경우 리니지2M과 매출 2위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트릭스터M’은 매출 10위를 기록해 초반 흥행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해외 모바일 소식] 일본 IP 강세의 중국, 기존 인기작 상승세의 일본
글로벌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면, 중국 시장에서 일본 IP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먼저 지난 23일 정식 출시된 XY 게임의 '마신영웅전 신룡투사'(魔神英雄-神斗士)는 출시 직후 중국 iOS 매출 8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우주용사 씽씽캅’으로 알려진 일본 애니메이션 ‘마신영웅전 와타루’의 정식 라이선스로 개발된 이 게임은 원작 캐릭터들과 마신들을 육성하고, 전투를 벌이는 수집형 RPG 장르의 작품이다.
아울러 지난 22일 출시되어 매출 7위를 유지 중인 완다그룹의 개발사 ‘Hoolai 게임즈’의 ‘성투사성시 정의전설’(斗士星矢:正)의 경우 역시 유명 애니메이션 ‘세인트세이야’를 기반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이 두 작품 모두 일본은 물론, 높은 인지도를 지닌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개발된 공통점이 있다는 점에서 만만찮은 중국 내 일본 IP의 파워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일본의 경우 기존 인기작들의 매출 급상승이 주요 이슈였다. 먼저 일본의 유명 RPG ‘사가’ 시리즈를 기반의 모바일게임 ‘로맨싱사가 리유니버스’(ロマンシング サガ リユニバス)는 서비스 2.5주년을 기념한 대대적인 이벤트로 무려 125계단 상승한 iOS 매출 5위에 올랐다.
여기에 지난해 3월 출시된 디즈니 IP 기반의 모바일게임 ‘디즈니 트위스티드 원더랜드’(ディズニ ツイステッドワンダランド)가 매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드래곤퀘스트의 IP를 활용한 AR 모바일게임 ‘드래곤퀘스트 워크’(ドラゴンクエストウォク)가 매출 2위를 차지하여 기존 인기작들을 몰아낸 모습이다.
이와 함께 일본 시장에서 선전 중인 넷마블의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七つの大罪 光と闇の交 : グラクロ)와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한 ‘제2의 나라’가 매출 11위와 13위를 기록하여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시장의 경우 텐센트에서 서비스 중인 ‘펍지 모바일’(배그 모바일)의 매출이 2단계 하락했으며, 슈퍼셀의 ‘클래시 오브 클랜’이 다시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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