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선일정 원칙대로 '9월 후보 선출'.."미룰 수 없다" 연기파도 동의

오주연 2021. 6. 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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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후보 경선 일정을 연기하지 않고, 현행 당헌 원안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오는 7월 초 현재 9명인 대선후보를 6명으로 추리는 예비경선(컷오프)을 진행하고, 9월 5~10일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현행 당헌에 규정된 원칙에 따라 제20대 대선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180일을 기준으로 대선경선 기획단이 수립한 기본적인 경선일정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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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후보 경선 일정을 연기하지 않고, 현행 당헌 원안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오는 7월 초 현재 9명인 대선후보를 6명으로 추리는 예비경선(컷오프)을 진행하고, 9월 5~10일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25일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대선 180일 전 선출’이라는 당헌을 지키기로 결정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송영길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현행 당헌에 규정된 원칙에 따라 제20대 대선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180일을 기준으로 대선경선 기획단이 수립한 기본적인 경선일정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경선 연기를 주장하는 최고위원들의 반발도 있었지만, 대승적으로 분열하지 않고 ‘원팀’으로 가기 위해 모두 현행 당헌에 따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대표는 "우리 지도부가 하나로 가야한다는 합의 하에 이견이 있는 최고위원도 양해해 같이 힘을 하나로 모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연기를 주장하는 최고위원이 있었지만, 결정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데에 다 동의했다"며 "당대표에게 위임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최고위원 모두의 의견으로 정리하는 제안이 있어 최고위 의결로 정리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별도로 당무위원회 절차는 밟지 않을 전망이다.

고 수석대변인은 "현행안으로 가면 별도로 당무위 절차는 없다"며 "경선일정 변경은 또다른 분란의 소지가 될 수 있고, 의원총회에서도 이를 충분히 다룬만큼 오늘 결정은 더 이상 미루지 않고 가자는 의지의 표명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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