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조별리그 베스트11 '호날두+루카쿠+베이날둠'

김정용 기자 2021. 6. 2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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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0 조별리그 36경기가 끝나고, 3분의 1이 집으로 돌아갔다.

포르스베리는 "3골로 스웨덴의 빈공을 보완한 중요 공격루트"(김현민)로서 다소 답답한 경기를 하다가도 결국 2승 1무로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일등공신이었다.

라이트백은 네덜란드에서 2경기 MVP를 받은 덴절 둠프리스가 선정됐으며, 요주아 키미히(독일)가 1표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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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유로 2020 조별리그 36경기가 끝나고, 3분의 1이 집으로 돌아갔다. '풋볼리스트'의 유로 특집 팟캐스트 '유로축황'에서 조별리그 전체 베스트일레븐을 선정했다.


출연진 4명이 만장일치로 선정한 선수는 4명인데, 그 중 2명이 공격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로멜루 루카쿠(벨기에)였다. 5골 1도움으로 현재 득점 1위, 유로 사상 통산 최다골, 남자 A매치 사상 최다골 타이기록을 세운 호날두는 "마침내 뛰어난 후배들을 얻은 줄 알았는데 주앙 칸셀루의 이탈, 후벵 디아스와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부진 때문에 기존 대회보다 더 많은 짐이 지워진 상태"(김정용)를 잘 극복하고 있다. 3골을 넣은 루카쿠는 "최전방에서의 경기력과 영향력은 호날두를 넘어 전체 최고"(김현민)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드필더 중 만장일치가 나온 선수는 조르지뇨 베이날둠(네덜란드)이다. 기복이 심해 '주사위형 미드필더'라는 별명이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매 경기 5나 6이 나온다. "지능적인 움직임이 여전하고, 마무리 패스와 슛의 기복이 문제였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3골을 터뜨리며 흠잡을 데 없는 모습"(김정용)이었다. 3표를 받은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역시 "전반적으로 하향세인 크로아티아를 '하드캐리'하고 있다"(김현민)는 점에 이견이 없었다.


2표를 받은 미드필더는 케빈 더브라위너(벨기에)와 에밀 포르스베리(스웨덴)가 대표적이다. 더브라위너는 출장시간이 한 경기 반에 불과하지만 "본인이 뛴 2경기를 지배"(김정용)했다. 포르스베리는 "3골로 스웨덴의 빈공을 보완한 중요 공격루트"(김현민)로서 다소 답답한 경기를 하다가도 결국 2승 1무로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일등공신이었다.


로멜루 루카쿠(벨기에). 게티이미지코리아

포지션 안배와 토론 끝에 세컨드 팀으로 내려갔지만 폴 포그바(프랑스), 마누엘 로카텔리(이탈리아) 역시 2표를 받았다. 포그바는 독일전과 포르투갈전의 독보적인 모습, 헝가리전의 무색무취한 모습 사이를 오가며 역시나 기복을 보였다. 로카텔리의 경우 "2골을 터뜨렸는데, 이탈리아의 유일한 약점인 공격수의 결정력 기복을 보완한 중요한 활약"(한준)으로 평가됐다.


1표를 받은 미드필더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덴마크), 도메니코 베라르디(이탈리아)가 있었다. 특히 호이비에르는 평소처럼 강인한 정신력과 중원 장악력을 보여줄 뿐 아니라 3도움으로 뜻밖의 도움 1위를 달리며 부상 당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몫까지 부분적으로 대체했다.


레프트백 중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이탈리아)가 가장 뛰어났다는 건 모두 의견이 일치했다. 스피나촐라에 이은 후보로는 로빈 고젠스(독일), 요아킴 멜레(덴마크)가 있다. 라이트백은 네덜란드에서 2경기 MVP를 받은 덴절 둠프리스가 선정됐으며, 요주아 키미히(독일)가 1표로 뒤를 이었다.


센터백은 의견이 다양하게 갈렸다. 2표를 받은 레오나르도 보누치(이탈리아) 외에는 1표를 받은 선수만 5명이었다. 순수한 수비력을 놓고 볼 때 에므리크 라포르트(스페인), 타이론 밍스(잉글랜드), 라파엘 바란(프랑스)이 거론됐다. 시몬 키예르(덴마크)는 경기력에 기복이 있었지만 에릭센의 사고 직후부터 덴마크가 부활할 때까지 주장으로서 리더십을 보여준 점이 높이 평가됐고, 데이비드 알라바(오스트리아)는 한 포지션에 국한시키기 힘들지만 특급 멀티 플레이어답게 여러 위치를 옮겨다니며 팀 전술을 좌지우지한 선수였다.


골키퍼 역시 압도적이었던 선수가 없었다. 16강 진출팀 중 가장 선방이 많았던 대니 워드(웨일스)가 2표를 받았고 로빈 올센(스웨덴), 티보 쿠르투아(벨기에)가 각각 1표를 받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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