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규칙' 제대로 실천하면 불피요한 소비 줄인다

박찬휘 2021. 6. 2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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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이자 자문가이기도 한 제임스는 사람들이 소비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1% 규칙'을 제시했다.

제임스는 1% 규칙이 연봉이 20만 달러 이하인 사람들에게 좋은 규칙이라고 말한다.

CNBC는 '1% 규칙' 외에도 여러 방식의 소비 규칙이 있겠지만 제임스의 규칙은 소비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게 해주는 "정신적 체크포인트"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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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이 20달러 이하라면 '1% 규칙'으로 절약해라"

[한국경제TV 박찬휘 외신캐스터]

"내 연봉이 20만 달러(약 2억 2,500만원) 이하라면 '1% 규칙'을 사용해 절약해라"

애플 팟캐스트 "마이 밀레니얼 머니(My Millennial Money)의 진행자 글렌 제임스(Glen James)는 "만약 자신이 지나치게 소비했다고 느낄 때면 스스로 자괴감을 느끼거나 나아가 새 차나 새 집을 사겠다는 재정적인 목표로부터 좌절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적절한 소비 습관을 만들 수 있을까?

회계사이자 자문가이기도 한 제임스는 사람들이 소비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1% 규칙'을 제시했다.

▲ 1% 규칙 : 살까? 말까?

제임스는 우리가 과소비로 후회하지 않고도 원하는 물건에 현명하게 돈을 쓰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자신이 친구들과 함께 백화점에 갔다가 겪은 일로 '1% 규칙'에 대해 깨달았다고 말한다.

제임스는 "나는 친구들과 백화점에 갔다가 충동적으로 1,300달러에 애플워치를 구매했다. 그리고 다음날 나는 예정에 없던 1,300달러를 소비하는 바람에 생활비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라며 자신을 "강제적인 소비자"라고 묘사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소비를 '통제할' 방법의 필요성에 대해 깨달았고 '1% 규칙'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제임스 소개하는 '1% 규칙'은 매우 간단하다. (단, 부동산의 1% 규칙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연간 수입의 1%를 필수품 구입에 사용하고 1%를 초과하는 지출에 대해서는 해당 물품을 구입하기로 결심한 직후 하루를 더 기다렸다가 사는 방식이다. 단, 이 하루를 그냥 보내는 것이 아니라 하루 동안 스스로에게 계속 물어보는 것이다.

"이게 정말 나에게 필요한 물건인가?" "산다면 실제로 유용하게 사용할 것인가? "후회하지 않을까?

만약 자신이 하룻밤 푹 자고 나서도 여전히 이 물건을 사는 것이 좋은 생각인 것 같다면 그 때서야 그 물건을 구매하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신의 연봉이 5천만원이고 50만원(연봉의 1%) 상당의 게임기를 사고 싶다고 가정 했을 때. 게임기를 구매하기 전에 하루 동안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는 것이다. "사놓고 금방 질리지는 않을까? 50만원으로 할 수 있는 더 좋은 지출은 없을까?" 등 말이다.

현명한 소비자라면 그 정답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1% 규칙에도 예외는 있다. 제임스는 1% 규칙이 연봉이 20만 달러 이하인 사람들에게 좋은 규칙이라고 말한다. 그는 "1% 규칙이 단 하나의 지침일 뿐"이라며 만약 "연봉이 20만 달러가 넘는 고소득자일 경우에 이 규칙의 영향력은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슈퍼 고소득자의 경우 연간 급여의 1%만으로도 과소비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일부 사람들에게는 1%라는 금액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말했는데, 제임스는 이러한 경우 더 작은 한도를 설정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만약 전체 수입의 1%가 부담된다면 0.5% 규칙으로 변경할 수 있다"라며 "퍼센트는 자신의 재무 상황과 재정적 목표 및 우선 순위에 따라 유동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

CNBC는 '1% 규칙' 외에도 여러 방식의 소비 규칙이 있겠지만 제임스의 규칙은 소비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게 해주는 "정신적 체크포인트"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라고 소개했다.

제임스는 "사람들이 저축을 해서 집을 사거나 조기 은퇴를 원한다"며 "따라서 본인의 지출을 제한할 수 있다면 우리는 돈을 절약하고 원하는 목표를 보다 빨리 이룰 수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1% 규칙'이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아니다. 다만 자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최상의 전략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라고 조언했다.

박찬휘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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