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귄도안, 유로 대회 이후 대표팀 은퇴 고려

김우중 2021. 6. 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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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대회 이후 대표팀 은퇴를 고려 중인 귄도안(왼쪽)과 크로스. 게티이미지

오는 2022카타르 월드컵에서 더이상 전차군단의 토니 크로스(31)와 일카이 귄도안(30)를 볼 수 없게 될까.

지난 24일(현지시각) 독일 빌트는 "유로2020 대회 이후 요하임 뢰브 감독의 자리를 한시 플릭이 대체하는 것처럼, 대표팀 선수단 역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적어도 크로스와 귄도안은 유로 이후 대표팀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로스와 귄도안 모두 20살의 나이로 요하임 뢰브 감독의 부름을 받아 전차군단에 합류했다. 크로스는 2010년 발탁 후 105경기 출전하며 뢰브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 2014 러시아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부터 독일 대표팀 선발 라인업에 크로스의 이름이 빠진 것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크로스는 그해 월드컵 우승 주역으로 꼽혔고, 수년째 부동의 선발 자리를 책임지고 있다.

물론 크로스가 은퇴 의사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빌드는 "크로스는 커리어의 마지막 부분에서 오직 소속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대표팀 은퇴를 고려할 것"이라 보도했다. 크로스 역시 지난해 스페인 마르카와 인터뷰 중 "내가 38살까지 뛸 일은 없을 것"이라며 "내 커리어는 얼마 남지 않았다"고 밝히며 향후 선수 생활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귄도안은 2011년 처음으로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으나, 이후 대회마다 부상으로 주요 경기를 놓쳤다. 귄도안은 전차군단에서 49경기 출전했는데, 월드컵은 단 한 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유로 본선에 출전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그런 만큼 대표팀 은퇴 의사는 다소 의외인 셈. 매체는 이에 대해 "귄도안은 소속팀에서의 높은 출전 빈도로, 향후 대표팀 합류에 고민할 것"이라며 "소식통에 따르면 귄도안은 이미 소속팀에 대표팀 은퇴 의사를 전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두 선수 모두 대표팀에서 맹활약하는 만큼 독일은 향후 선수단 구성에 어려움을 겪게 될 전망이다. 한편 독일은 유로2020 죽음의 F조에서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 오는 30일(한국시각) 잉글랜드와 운명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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