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원정 다득점' 56년 만에 폐지

강혜준 2021. 6. 2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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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사진=게티이미지

유럽축구연맹(UEFA)이 1965년 처음 도입했던 '원정 다득점' 규정을 56년 만에 폐지했다.

UEFA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1~22시즌부터 UEFA가 주관하는 모든 클럽 대회에서 원정 다득점 규정이 폐지된다"고 발표했다.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등이 포함된다.

원정 다득점 제도는 1, 2차전을 치르는 토너먼트에서 원정팀의 득점에 가산점을 줬다. 두 팀의 1, 2차전 합계 득점이 같을 경우, 원정 경기에서 더 많은 골을 넣은 팀이 승자가 되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1, 2차전 합계 스코어가 동률인 경우 각각 15분씩 두 번의 연장전이 주어진다.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른다.

한편 원정 다득점 규정 폐지 요구는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되던 문제다. 원정팀 규칙으로 인해 홈팀들이 수비에 치중한 나머지 때로는 홈팬들에게 시시한 경기가 펼쳐졌다.

UEFA 회장은 "예전처럼 홈 어드밴티지가 중요하지 않아졌다. 경기 스타일과 홈 어드밴티지 영향력을 감소시킨 여러 가지 요인들을 고려했을 때, UEFA 집행위원회는 원정골에 홈 득점보다 더 큰 가중치를 부여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는 견해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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