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시] 美증시 사상최고치.. 코스피도 3300 넘어설까

황준호 2021. 6. 2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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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코스피가 한국은행의 연내 금리인상 발언, 코로나19 변종 확산 등에도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25일 사상 최초로 3300선을 넘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에서는 인프라 투자안 합의 소식과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전해지면서 S&P500과 나스닥이 동반 사상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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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코스피 기록 경신 행진이 25일에도 이어질까?

지난 24일 코스피가 한국은행의 연내 금리인상 발언, 코로나19 변종 확산 등에도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25일 사상 최초로 3300선을 넘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에서는 인프라 투자안 합의 소식과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전해지면서 S&P500과 나스닥이 동반 사상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미국의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확대는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22.58포인트(0.95%) 오른 3만4196.82에, S&P500지수는 24.65포인트(0.58%) 뛴 4266.49에, 나스닥지수는 97.98포인트(0.69%) 상승한 1만4369.71로 거래를 마쳤다. S&P와 나스닥은 이날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상원의원이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증시를 띄웠다. 인프라 투자 합의 후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한 1.495%에서 안정됐다.

Fed 위원들의 발언들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고용이 여전히 중앙은행이 보길 원하는 수준에 못 미치기 때문에 금리를 인상할 시점은 아니라고 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가 현재 매우 좋은 상태에 있다며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손실분이 거의 만회했지만, 고용은 여전히 크게 줄어든 상태라고 진단했다.

미국 투자자들의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커진 것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전략시황 담당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Fed의 정책 불확실성 소화,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 기대감 재부각 등이 위험자산선호심리를 개선시키면서 신고가 경신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 연구원은 "코스피는 이날 3300 도전 가능성이 높다"며 "미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인프라 투자 기대로 산업재, 5G 등 관련 주의 강세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각 국 중앙은행들이 유동성 축소를 지속적으로 언급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3300 도전 후 이를 상회하면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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